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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30 18:21
[가지 유기재배 매뉴얼(11)] 제4장 재배 관리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752  

가지는 생리, 온도, 광, 토양, 수분 등 여러 조건에 의해 성장이 달라진다. 가지 유기재배 시 생리적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1. 생리적 특성

가. 가지의 생리
• 가지는 종자가 발아하여 본엽이 3매 전개하였을 때, 7~8엽이 분화하고 곧이어 생장점에 꽃이 분화한다. 제1화의 분화 시기는 재배 조건에 따라서 달라지나 파종 후 약 30일, 자엽 전개 후 18일 정도 소요된다.
• 꽃눈이 분화한 다음에 옆에 새로운 액아가 분화하여 원줄기가 된다. 이런 생장은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한계가 없이 연속해서 주기적으로 생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원줄기와 같은 방법으로 곁가지도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병행된다.
• 분화한 꽃눈은 차례차례 꽃받침, 꽃잎, 수술, 암술이 발육하여 분화 후 약 30일이 지나면 개화한다. 개화한 씨방은 수정 후 과실과 종자가 발육하면서 과실에 동화양분의 전류가 늘어난다. 그 이후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은 재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가지는 작물 특성상 웃자람이 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영양부족 상태가 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온도
•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서 생육 최적온도는 22~30℃이고, 17℃ 이하가 되면 생육이 떨어지고 7~8℃ 이하가 되면 저온 피해를 입게 된다.
• 35~40℃ 정도가 되면 직접적인 고온 피해는 보이지 않지만 화기의 발육이 불량해지고 세력이 약해진다. 45℃ 이상이 되면 잎이 타는 현상을 보이면서 괴사하게 된다. 종자의 발아는 적온이 25~35℃ 정도이지만 가지는 변온 발아성이 있기 때문에 16시간은 30℃로 하고 8시간은 20℃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의 발아와 암술대의 신장에 알맞은 온도는 28℃ 전후로서 15~17℃ 이하가 되면 지장을 받고 12℃ 이하에서는 꽃가루의 개약이 어렵다. 고온 한계는 33~40℃인데 품종에 따라서 대장가지, 장가지, 구형, 란형 순으로 내서성이 강하다.
• 온도가 35℃를 넘어서게 되면 단화주화의 발생이 많아져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이러한 꽃이 발육하게 되면 뭉퉁과나 곡과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하우스 내의 주간온도가 35℃를 넘지 않도록 관리를 하여야 하며, 반면 야간 온도가 너무 낮으면 화분관 신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불임이 되고 이것은 낙화되거나 돌가지가 된다. 따라서 이 시기의 하우스 개폐 등 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된다.

다. 광
• 광포화점은 약 4만 룩스로서 다른 과채류에 비하여 낮은 편이지만 11월부터 3월까지 시설에서는 광이 부족하며 4월 이후 10월까지는 충분하다고 보인다.
• 일조량이 부족한 시기에 잎은 다소 크게 되지만 연약한 상태가 되며, 꽃의 발육이 나쁘고 단화 주화의 발생이 많아진다. 또한 과실의 발육이 더디고 착색이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일조량이 부족한 시기에는 착색과 수량 확보를 위해서 전등 설치 등 보광이 필요하다.
라. 토양 조건
• 가지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상당히 넓고 통기성과 수분함량이 충분한 토양이면 사질 토양부터 점질 토양까지 잘 재배된다. 특히 토양 수분이 많고 유기질이 풍부하고 비옥한 층적 토양이 가장 좋다. 사질 토양은 지온이 상승하기 쉬워 조기 생산 지역인 조숙재배에서는 적합하나 초세가 빨리 약화되는 단점이 있다.
• 가지는 건조에 약하고 비료를 좋아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배수가 양호한 곳에서는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 가지는 심근성으로 수직으로 왕성한 근계를 형성하는데,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하여 과습한 상태에서는 뿌리 끝이 썩기 쉽고 청고병 등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점질 토양에서는 뿌리의 신장이 충분하지 않아 오갈병이 발생하기 쉽다. 최적 토양 산도는 작물의 생육과 과실의 발육 수량과는 차이가 있어 작물의 생육은 약산성 pH 6.0에서 우수하고, 수량은 중성 pH 6.8~7.3에서 높다.

마. 수분
• 가지는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이 있는 토양이 좋다. 그러나 과습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뿌리가 깊게 뻗어 생육중기부터는 가뭄에도
강한 편이다. 지나치게 건조하면 생육이 나빠지고 꽃의 발육이 불량해진다. 특히 단화주화의 발생이 많고 과실의 비대가 더디고 광택이 없어진다.
• 생육이 좋은 적습의 조건은 pF 2.0 정도로 보이고
관수 개시점은 pF 2.2 정도가 적합하다.

2. 재배기술

가. 재배작형

가지는 6월에서 10월까지 계속 수확되지만 겨울철의 수요가 적기 때문에 작형의 분화 발달이 뒤떨어져 있다. 그러나 남부의 따뜻한 지역에서 보온이 잘 되는 하우스를 이용하면 촉성재배 및 반촉성재배, 억제재배를 할 수 있다.

•촉성재배
촉성재배는 8~9월에 파종하여 12~5월에 수확하거나 11월에 파종하여 3~6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주로 남부 지방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출이 시작되면서 활성화된 작형이다. 국내 시판용으로는 명절을 전후해서 가격이 좋은 시기에 출하를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나 남부지방의 따뜻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시설 안의 온도를 낮에는 22~26℃, 밤에는 17℃ 이상으로 유지시켜야 한다. 가지는 일조가 많아야 생육이 잘되고, 과실의 색깔은 자외선이 있어야 잘 나타나므로 자외선 투과율이 높은 비닐을 피복한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채광이 잘 되게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