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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18 09:24
살아있는 흙, 건강한 토양 만들기(18)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6,066  

살아있는 흙, 건강한 토양 만들기(18) 
 농장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곤충은 해가 없는 것일 경우가 많다. 일부 곤충은 잡초를 우선적으로 먹고 사라진다. 야생 또는 사육되는 벌들은 수정을 촉진하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곤충은 다른 곤충에 기생하거나 포식하면서 생존하기도 한다.
다른 곤충에 공격을 가하는 종류 등은 상당히 중요해서 해충 구제 수단으로 유일한 도구일수도 있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유익곤충과 천적에 대해 어떻게 유인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다.
 
유기농업 병해충 관리의 기초
살포제 이용

방제가능한 모든 방법에도 불구하고 모든 곤충을 구제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작물과 재배자의 인내력은 점차 떨어지고 결국 농약에 손이 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어떤 종류의 방제약이라도 사용 전에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 있다.
“정말로 그것이 필요한 것인가.” 유기농업용 농약을 선택하기 전에 효과적인 방법은 아닐지라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봐야 한다.

가정원예에서는, 대부분의 곤충은 손으로 잡아내거나 유인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 작물을 자주관찰하고 해충의 알을 제거해준다. 이런 방법은 살포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보다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살포제는 어는 특정 해충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유용한 곤충까지도 죽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포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우선은 물을 강하게 살포하여 잎에 있는 곤충을 떨어뜨린다. 이렇게 해도 듣지 않는다면 살충비누를 물에 타서 살포한다. 비누는 독성이 낮은 살충제로 작용하여 진딧물, 응애 뿐만 아니라 몇몇 나방류에도 작용한다. 버터밀크를 물에 녹여 사용해도 일부 곤충의 밀도를 줄일 수 있으며, 일부 허브식물이나 방향성 식물 추출액도 이렇게 작용할 수 있다. 마늘을 으깨서 추출한 물로도 일부 곤충을 기피시킬 수 있다. 세다나무 조각을 우려낸 물로도 멕시코 콩딱정벌레와 노린재류를 죽일 수 있다. 밀가루를 물에 풀어쓰면 여러 종류의 나방애벌레의 숨구멍을 막아 말라죽게 할 수 있다.

과수원에서는 기계유(dormant oil)를 살포하면 잎을 가해하는 곤충이 숨 막혀 죽일 수 있다. 동계기계유는 새눈 나오기 전이나 가을 낙엽 후에 살포해야 한다. 어린잎이나 줄기는 장해를 받을 수 있다.
 
 
유익한 곤충의 이해

포식성 곤충

포식성 곤충은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다. 대부분의 포식곤충은 털이 없는 곤충들로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작은 해충은 모두 잡아먹는 경향이다. 특정 무당벌레의 경우에는, 응애 만을 선호하며, 또 어떤 종은 진딧물만을 잡아먹는다. 포식성 생물로 거미, 지네와 같은 곤충포식자와 몇몇 응애류 또한 매우 중요한 해충 구제자 들이다.
 
기생곤충

기생곤충은 생물학적 해충방제에 가장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다. 그들은 다른 생명체 안이나 피부에 붙어 번식한다. 기생곤충은 대상 곤충으로부터 영양분을 빼앗지만 보통의 경우 죽이지는 않는다. 기생벌은 기생곤충 중에 특별한 종류이다. 그들은 매우 이상적인 생물학적 해충구제자들로 해충밀도를 낮춘다.

대부분 기생벌은 아주 작고, 호전적인 벌로 대상곤충 속에 알을 낳는다. 기생벌 애벌레는 부화하여 대상 곤충의 속을 먹어버린 다음 성체로 되기 전까지 고치 상태로 된다. 대부분 기생벌들은 종에 대한 선택성을 갖는다. 어떤 종류는 해충의 유충시기에만 공격을 한다. 어떤 종류는 똑같은 해충의 성충에만 기생을 시도한다.
 
유익한 곤충을 유인하기

물과 먹이와 보금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유익곤충들을 유인할 수 있다.
 
물 : 물 공급원이 있으면 많은 종류의 유익곤충을 유인할 수 있다(특히 건조기에). 또한 곤충을 먹는 새와 두꺼비도 끌어들일 수 있다. 얇은 용기에 물을 채워 구석진 곳 등에 설치해 놓는다.
 
먹이 : 적절한 먹이는 유익곤충에게는 필수적이다. 여러 생육단계 동안 유익곤충들은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요구한다. 애벌레는 종종 해충을 먹지만 성충은 꽃가루나 꿀을 먹는다. 작은 화초를 키우는 것이 유익곤충에게 가장 이상적인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좋은 방법으로는 다양한 산형화과 (파슬리 등) 식물과 차조기과(박하, 레몬발삼 등) 식물을 포함시킨다. 아마도 이미 이런 식물이 주위에 많이 있을지도 모른다. 작물 사이에 심어 문제가 되는 해충의 천적을 유인할 수 있다. 잡초와 꽃이 피는 피복식물(메밀, 클로버, 알팔파) 등도 매우 좋은 자원이다. 일부 회사에서는 무당벌레 등을 유인하는 약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보금자리 : 먹이와 물을 먹은 다음에 유익곤충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쉬거나 알을 낳게 된다. 퇴비, 풀잎, 짚 종류로 피복을 해주어야 한다. 유익곤충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작용범위가 넓은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비록 유기농업에서 허용되는 약제라 해도 해충뿐만 아니라 유익한 곤충도 죽일 수 있다. 이 경우, 해충의 밀도가 익충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으며, 이것은 악순환을 반복하게도 된다. 이로써 더욱 강력한 방제방법이 더 자주 필요하게 되고, 익충들은 회복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피복자재 : 피복은 토양수분과 잡초발생 억제를 위한 방법이지만 또한 몇몇 해충과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신문지, 생분해 가능한 종이, 검은 비닐 피복은 총채벌레, 잎굴파리 등 흙과 연관되어 생육주기가 이루어지는 해충방제에 도움을 준다. 알미늄 호일 등 반사필름을 깔아 주면, 진딧물, 멸구류, 총채벌레 등이 기피하게 된다 (반사열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충이 심할 때만 설치한다). 피복은 또한 토양내 병원균 포자가 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유익한 동물의 이해

동물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이라면 종종 야생동물은 모두 해로운 동물로 여기기 쉽다. 실제로 동물 중에는 박쥐나 새로부터 뱀, 두꺼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다.
유용한 동물을 찾아들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이 제공되는 보금자리를 제공해주어야 하며, 장과류, 견과류, 씨앗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식물성 먹이와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경운 전에는 유용한 두꺼비나 뱀 등이 있나 확인하고 잠시 피해 있게 한다. 곤충을 먹는 새나 박쥐의 집을 설치해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 보이기 시작할 때 본격적인 약제 살포 전에 유익 곤충과 동물에 의해 자연적인 방제를 할 수 있도록 몇 일간은 지켜봐야 한다. 명심할 것은, 유익한 동물을 끌어들이는 방법(물과 보금자리 제공 등)은 피해를 주는 동물도 오게 할 수 있으므로 절충 방안으로 농장내 일정공간을 동물들에게는 제공하나 중요한 부분은 울타리 등으로 작물을 보호하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개구리, 두꺼비

국내의 농업생태계를 고려한다면 밭보다는 논이 가장 보편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므로, 개구리를 먹이사슬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개구리는 올챙이시설에는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를 먹고 성장해서는 각종 곤충을 잡아먹으면 성장한다.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농약 등의 살포는 개구리에게 해롭다. 개구리가 많아지면 뱀이 많이 출현하므로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

효과적이고 효율 높은 해충방제를 원한다면 농장내 두꺼비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준다. 두꺼비가 먹는 90%는 곤충이나 민달팽이 등이며, 가장 이상적인 농장관리의 동반자이다. 두꺼비는 대부분의 기간동안 건조한 곳에서 보내지만 번식기에는 수생습성을 갖고 있다. 작물 주위에 야트막한 연못을 설치하면 잘 찾아든다. 그늘지고 구석진 곳에 넓은 접시에 돌과 물을 채우고 흙속에 약간 묻어줌으로써 여름철 음수를 제공해줄 수 있다. 덮고 건조한 시기에는 물을 자주 갈아준다.

두꺼비는 낮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배추잎 아래나 촉촉하고 서늘한 유기물 피복 안쪽)을 선호하고 잘 활동하지 않는다. 낮에 쉴만한 곳으로 입구가 깨진 점토질 화분을 그늘진 곳에 엎어 놓을 수 있다. 간혹 테라코타로 제작된 두꺼비집을 파는 곳도 있다.
 
파충류(뱀, 도마뱀)

파충류는 정원과 밭의 중요한 포식자로 해충을 비롯하여 쥐도 잡아먹는다. 이들 파충류는 추운 겨울에 땅속이나 바위틈 사이에서 월동을 한다. 파충류는 집보다는 숲, 농장 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파충류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숨을만한 곳인 덤불이나 보드판 등을 깔아줄 수 있다. 또한 물도 있어야 한다. 뱀과 친숙하지 않다면 건드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독을 갖는 뱀에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지역에 출몰하는 일반적인 종류를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박쥐

박쥐는 가장 유용한 동물이면서도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박쥐는 날아다니는 곤충을 하루 밤에 수천마리나 잡아먹는다. 낮에는 동굴, 빈나무 속, 다락, 헛간 등의 틈새나 구석진 어두운 곳에서 쉰다. 박쥐집을 제작하여 마실 물과 가까운 곳에 설치해줄 수도 있다.
 

새는 정원 내에서 친구도 될 수 있고 적도 될 수 있다. 어떤 새들은 피해만 주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부분의 새들은 해충이 극성인 여름철에 농장내 해충을 구제하며, 아름다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박새, 제비, 파랑새, 딱새, 참새, 쏙독새, 동고비, 때까치, 굴뚝새, 딱다구리 등은 해충을 잡아먹는다. 기호성은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매일 먹는 먹이의 90% 정도가 곤충이다.

꽃을 심고 열매를 맺는 나무나 관목 등을 심어 보금자리와 먹이를 구할 수  있게 해야 새들이 모여들게 할 수 있다. 동절기에는 보금자리나 먹이를 제공하고, 연중 신선한 음용수가 있어야 한다. 새집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타 동물

여우, 스컹크, 족제비, 매, 올빼미 등은 토끼나 쥐와 같은 동물의 중요한 천적이 된다. 이들을 끌어들일 방법은 별로 없지만, 이들은 해충의 밀도를 자연적으로 조절해준다는 이해해야 한다. 덫을 설치할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