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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4 09:29
[3월호] 음식으로 보는 건강칼럼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1,833  

봄철 춘곤증 치료(계절성 피로증후군)과 토종 민들레
 
 따뜻한 햇살이 봄을 알리는 3월. 겨울나기에 안간힘이었던 자연들도 하나 둘 본연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이제 의욕이 좀 솟아나는가 생각했지만, 계절성 피로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춘곤증에 또 한번 맥을 못 춘다. 이에 춘곤증의 원인과 치료를 한의학인 관점으로 자세히 살펴본다. 
3월이 되면 대기의 온도가 영상 10℃ 이상으로 오르면서 밤낮의 기온차도 10℃ 이상의 격차를 가져온다. 이때 만물이 싹을 틔우고 활력을 갖게 되지만 인체는 오히려 활기를 빼앗기고 몸이 노곤하고 졸음이 오게 된다. 흔히 이러한 증상을 봄을 탄다고 말하고 춘곤증이라 명명하지만 정식적으로는 3~4월 봄철에 찾아오는 계절성 피로증후군이라 명칭한다.
 
계절성 피로증후군의 원인

봄철이 되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 춘곤증이라 치부하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은 춘곤증이 모든 사람에게 오는 증상은 아니다.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약하고 원기부족이 심하거나 소모성 질환 또는 비타민 부족 등을 가지고 있는 Sub-Health Stage 즉, 몸에 잠재적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증상이다.

계절성 피로증후군의 발생 원인을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긴 겨울동안 차가워진 대기의 공기에 의해 인체의 피부는 모공을 닫고 강하게 위축되어 있다가 따뜻해지는 대기 온도의 변화에 적절히 따라가기 위하여 인체는 생체 조절 기능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좀 더 한의학적으로 풀어보면 따뜻한 태양의 기운을 많이 받게 되는 봄철의 하늘과 땅의 모든 초목들은 태양으로부터 춘양지기를 얻어 뿌리와 종자로부터 생발되어 이 생발지기의 힘의 의해 줄기와 싹을 키우기 시작한다. 이때 우리 생체 또한 겨우내 움츠렸던 피부의 외부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피부 밑을 흐르는 혈관의 확장과 혈류량 증가, 혈류 속도의 가속화가 일어난다. 겨울에는 체표의 온도보다 체내 장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여 모공을 막고 체내 장기의 발열 능력을 높여서 장기와 뇌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따뜻함을 유지하려 한다. 그에 따라 체표와 체표혈관계, 체내혈관계의 혈류량, 혈류속도 등의 사이클 및 계절에 맞춘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장기간의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대기의 찬 공기가 사라지고 대기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 상승되어지는 체표면의 온도 변화에 인체는 체내 온도와 체표 온도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각 장기와 호르몬의 분비 변화를 가져오며 이러한 변화는 물질적, 화학적, 에너지적 공급을 원활히 지원받을 때 별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계절적 변화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도 인체 적응 시스템의 변화를 동일하게 요구한다.
 
따라서 인체의 여러 장기와 기관이 이런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인체에 시스템의 변화를 꾀할 많은 에너지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런 에너지적, 물질적, 화학적 지원을 자연의 동식물을 통해서 받아야만 인체는 각 장기의 운동과 기능이 촉진되어 외부 온도 상승이라는 변화의 스트레스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지원이 부족할 때 인체 장기와 기관, 호르몬의 분비가 촉발되지 못하고 오히려 다운되어 지고 그것이 춘곤증의 각종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의 각종 증상과 치료

계절성 피로증후군(춘곤증)의 증상은 흔히 식후에 나른하고, 졸리고, 피곤하며, 다리의 힘이 없어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조금 지나칠 경우에는 식욕이 없어진다. 또한 가슴이 뛰며,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매사 의욕이 없고, 아침에 몸이 무거워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피부에 알레르기나 붉은 반점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춘곤증의 치료는 차가운 대기 온도에 적응되어 있던 인체 장기와 호르몬 체계를 따뜻해진 대기 온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에너지와 비타민, 미네랄을 공급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충하는데 이미 자연의 계절적 변화에 맞춰 성장을 시작한 식물들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며 식물들은 자신들의 성장을 위하여 필요로 하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땅에서 섭취해 이미 함유하고 있거나 필요에 의해 만들게 되고 인체가 그런 제철 봄나물을 섭취함으로써 자연 변화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러한 섭생의 방법은 봄철 춘곤증을 극복하는 자연적 순리이자 한의학적인 치료 원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절 봄나물 중에서 토종 민들레를 추천하고자 한다.
 
토종민들레가 춘곤증 쫓는다
토종 민들레는 춘곤증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지방간, 간염 보균자, 간경화, 업무과다자 및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음주과다자, 학생 등 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와 당뇨 환자의 피로와 춘곤증 개선에 가장 추천할만한 봄나물이다. 민들레의 콜린성분은 훌륭한 간 기능 개선제로 유명하며 이담작용과 위액분비를 촉진하며 위궤양과 위염을 치료함으로써 봄철 소화불량, 식욕저하, 만성위장병, 위염 등을 개선할 수 있고 혈당의 조절을 돕는 이눌린이 당뇨한자의 춘곤증을 개선하며 혈압강화성분인 만니톨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강화와 함께 신체 리듬을 잡아 주게 된다. 민들레는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치 채취한 것이 가장 좋으며 보통 된장국, 상추쌈 내지는 나물로 무쳐 먹는다. 여성 에스트로겐 대사에도 영향을 주어 여성들의 봄철 피로 및 면역력 저하에도 크게 기여하며 소염, 살균, 항바이러스 작용은 여성의 봄철 여드름, 피부트러블 등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