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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09 15:15
[현장] 친환경 파프리카 맛보세요~ 전북 파프리카 시험장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772  

국내 유일의 국가 파프리카 연구기관이 탄생했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전북도내 신선농산물 수출액의 33%를 차지하며 전국 2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파프리카를 집중 육성코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유일의 파프리카 시험장을 설립했다. 국산 파프리카 시대를 여는 전북 파프리카 시험장을 찾았다.

우리가 모르는 파프리카 이야기
보석 같이 반짝 반짝 빛나는 파프리카. 먹기에도 아까울 정도의 파프리카는 이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채소가 되었다. 하지만 파프리카의 종자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더구나 파프리카의 종자가격이 금값과 비교해 1.4배 정도 비싸다는 사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국내 파프리카는 1990년대 전북 김제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경남과 전·남북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200ha가 재배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고소득 작물로 인식되고 수출유망작목으로 인정받아 전북에서는 2010년 기준 410ha까지 증가하였다. 파프리카는 국내에서도 비싼 가격에 판매돼 농가 소득이 높은 작목이지만 파프리카 생산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재배방식이나 시설형태를 그대로 받아들여 재배를 하는 실정으로 국내 현실에 맞지 않고 체계적인 재배기술이 정착되지 않아 생산량은 네덜란드의 절반정도의 수준이다.

신품종 개발 및 수경재배 생산기반을 구축
이렇듯 파프리카는 수출작목이자 고소득 작목이며, 소비자들의 소비가 점차 늘어나는 채소이지만 국내 환경에 맞는 신품종 개발과 재배시스템 구축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내용 파프리카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의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북 군산 대야면에 3만 4,000㎡ 부지에 860㎡면적의 연구시설을 신축하였습니다. 우선 2015년까지 국내육성 종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육성 종자가 개발된다면 2015년 이후 550원/1립 하는 종자의 가격을 300원정도로 낮출 수 있습니다. 전북도의 경우 35억 원의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기능성·수출용 품종, 소비자 맞춤형 품종까지 육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수곤 파프리카 시험장장은 육종연구와 더불어 친환경적인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단계별로 2014년까지는 친환경 배지 및 코코피트 배합비율 선발, 친환경 양액재배관리 기술을 연구하며, 2단계인 2015~2017년에는 저비용 생력재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18년 이후에는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증, 한국형 온실에 맞는 작부방식 보급, 안전생산 시스템의 보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스처리: 파프리카 여름재배 1줄기 재배가 소득이 높다>
파프리카 여름재배시 1줄기 재배법이 관행 2줄기 재배보다 10a(300평)당 700만원가량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농업기술원 파프리카시험장은 벤로형 유리온실에서 2010~2011년 파프리카를 1줄기로 유인해 시험재배한 결과 품종별 차이는 있었지만, 2줄기로 유인해 재배할 때보다 수량이 적색 품종인 ‘티알프’의 경우 13%, 노랑 품종인 ‘헬싱키’는 37%, 오렌지 품종인 ‘부기’는 25% 늘었으며 상품률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1줄기 재배시 종자비와 육묘비 증가, 큐브·포장상자·양액비료 추가 사용 등 비용이 더 들지만 경제성 분석 결과 2줄기 유인재배보다 평균 10a당 700만원 이상의 소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