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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13 14:44
[현장] 괴산 유기농 한우의 명성을 널리 알리다!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207  

환경 친화적 축산 경영으로 괴산 유기농 한우의 명성에 기여하고, 괴산 축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한우랑농장 김영덕 대표를 만났다.

 

엄정식 기자

 

한우도 유기농 시대!

 

“1997년 금융위기때 우연찮게 TV를 보다가 축산업이 힘든 시기라는 뉴스를 보고 예전부터 축산업을 하다 싶다는 꿈을 실현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바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괴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죠.”

한우랑농장 김영덕 대표는 처음에는 1,000여평 면적에 한우 16두로 시작했으나, 10여년이 지나자 100여두로 많아지면서 축사를 신축하고, 현재는 80여두 규모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 감물면에 위치한 한우랑농장은 환경친화적 축산으로 괴산군 한우 농가를 대표하고 있으며, 연간출하수는 30두 정도로 축협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특히, 한우랑농장은 유기농 한우로 유명하다.

처음 한우를 시작하면서부터 유기농으로 해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내가 먹고, 자식이 먹고, 특히 우리나라 소인 한우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먹는 것부터 다르다

 

한우랑농장은 친환경한우리축산법인 회원 농가들과 함께 철저한 관리와 화합으로 유기농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먹이부터 직접 재배한 친환경 유기농 사료로 한우를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한우의 배설물은 다시 농가에 친환경 농가의 퇴비로 제공해 경축순환농업, 유기순환농업 방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영덕 대표는 조사료를 회원 모두가 직접 생산하는데 유기농 한우의 배설물을 사용하니 수확량도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우랑농장은 소의 분변이 묻지 않게 관리하며 매일 농장 바닥 및 주변 청소, 수시 급수대 청소, 농장 주변 나무 식재를 통하여 환경정화 청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냄새 저감을 위하여 깔짚, 톱밥을 사용하고 월 1회 퇴비 교반과 미생물제제 살포 등을 실현하여 청정축산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 축산분야 인증(HACCP 인증)을 받는 등 급변하는 소비시장에 발맞추어 축산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후계농업인들에게 축산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이렇게 사육한 한우랑농장의 괴산 유기농 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5% 정도가 무게가 더 나가는 750~800kg에 이르고, 유기농 사료만 먹다보니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한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올레인산을 많이 함유해 감칠맛도 풍부하다.

 

함께하는 유기농 축산

 

한편 친환경한우리축산법인은 13농가로 시작했으나, 현재 6농가가 모여서 활동하고 있다.

법인은 완벽한 검증을 마친 건강한 유기농 조사료만 사용하고 있으며, 축사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하여 한우의 스트레스를 줄여 최고 품질의 유기농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다른 농업을 함께 하는 회원들은 유기농 한우만을 전업으로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전업 규모(70두 이상)인 회원들만이 남아서 자긍심을 가지고 유기농 한우 생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서로 간 화합이 지금까지 유기농 축산업을 이끌어오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김영덕 대표는 현재 전국한우협회 괴산군지부장, 충북 한우연구회 이사와 전 괴산증평축협이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축산을 선도하고 후계농업인들에게 축산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이에 농업협동조합중앙회상을 수상하는 등 축산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는데 기여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 모범이 되고 있다.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한우마을 조성

 

김영덕 대표와 친환경한우리축산법인 회원들은 동행하는 한우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 땅을 이용해서 한우마을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100% 동의를 받았고, 만여평 면적에 1,000두 이상의 한우를 함께 키우는 공동체를 만들 방침입니다. 기존 축사는 공원화로 휴양림을 조성하고, 한우마을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 소득 창출을 통해 젊은 농업인들이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청정지역이자 유기농 고장인 충북 괴산에서 키운 유기농 한우가 자연순환농법을 시작으로, 이제는 마을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괴산 한우마을의 탄생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