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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9 14:04
[특집] 강원나물밥 - 평창올림픽도 강원나물밥 식후 구경. 맛과 영양으로 말한다, 강원나물밥.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753  

 

작작년 10월 미식가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방송에 출연해 국내 3대 비빔밥을 직접 시식하면서 열거했다. 진주 천황비빔밥, 익산 황등비빔밥, 함평 육회비빔밥 등이다. 하지만, 조만간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비빔밥 종류 한 가지를 추가해야 할 것이다. 바로 평창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개발한 ‘강원나물밥’이다. 여러 비빔밥과 강원나물밥의 차이를 꼽으라 하면 저염건강식이라는 것이다. 강원나물밥은 다른 비빔밥류와 비교해 나트륨이 함량이 절반도 채 안 되는 저염식이다. 강원도와 강원도농업기술원의 협업으로 개발에 성공해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인 보급단계에 진입한 ‘강원나물밥’. 국내 관람객들에겐 강원산나물의 담백함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한국 음식의 정갈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 특산물이 밥 한 그릇에 모였다.

한국 음식에는 국밥, 찌개나 탕처럼 유난히도 여러 식재료들을 한 번에 섞어 먹는 음식들이 많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비빔밥이다. 비빔밥의 대명사 전주비빔밥의 경우는 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소개되며 널리 알려졌고, 기내식으로도 납품되면서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명세로 따지자면 강원나물밥이 한 수 밀릴지 모르지만, 맛과 웰빙의 측면에선 보면 강원나물밥이 한 수 위다. 더군다나 강원나물밥의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쌀에서부터 청정 강원산이다. 강원나물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강원음식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강원나물밥의 개발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강원도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올림픽 지정 음식점 및 농가맛집 등 100여개의 전문점 인프라를 활용, 평창올림픽과 연계해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푸른 건나물 제조기술’ 들어가

강원나물밥의 시작과 시행은 야무지다. 속이 알뜰하다는 뜻이다. 강원 나물밥’은 강원도가 주산지인 청정산채와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오륜쌀, 오륜감자를 주 식재료로 사용하고, 강원도농업기술원 산하의 농식품연구소의 특허기술인 푸른 건나물 제조기술을 활용하여 산채의 푸른 색감을 느낄 수 있다. 1~2인 가구가 중심인 도시인의 입맛에 맞도록 산채를 활용한 비빔소스 4종(막장 영아자, 간장 부추청양, 간장 곰취, 볶은 고추장 어수리)을 개발하여 맛과 향, 골라먹는 재미를 더해 차별화 했다. 여기에 표고버섯 등을 보조재료로 하여 강원도가 가진 자원과 가치를 최대한 활용한 나물밥이다. 맛은 일단 담백하면서도 나물들의 쌉쌀한 향이 입안에 가득 번진다. 강원나물밥엔 강원농업기술원 산하 농식품연구소의 특허기술인 ‘푸른건나물 제조기술’(기자註: 나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푸른색과 향이 변하는데 이 기술은 제조공정에서 식염을 사용한 데침, 열풍건조 기술을 적용해 나물의 맛, 향, 색이 살아있으며 형상보관이 우수하다.)이 적용되어 맛과 향의 격조가 남다르다.

 

나트큠 함량이 일반 비빔밥의 절반!

강원나물밥의 진정한 매력은 맛에 저염식으로 건강을 더했다는 점이다. 강원나물밥과 일반 비빔밥의 영양성분을 비교해 보면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차이가 확연하다.(표1. 참조) 여기에 더 나아가 강원나물밥은 나물 특성상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가 잘 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 다이어트식으로도 애용될 수 있다.

 

표1. 강원나물밥과 일반 비빔밥 성분 비교

구 분

열량

(Kcal)

탄수화물

(g)

당류

(g)

단백질

(g)

지방

(g)

포화지방

(g)

트렌지방

(g)

콜레스테롤

(mg)

나트륨

(mg)

강원나물밥

670

112.5

0

24.0

14.0

2.0

0

94.0

543.5

비빔밥

705

115.0

25.5

20.0

18.5

4.0

0

470.0

1,337.0

※ 비빔밥 자료출처 : 2012년 외식영양성분자료집(http://www.foodnara.go.kr/foodlife/)

 

이와 같이 강원나물밥의 영양성분이 뛰어난 것은 초기 개발부터 강원도 자체의 웰빙이미지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강원도청의 어재영 농정국장은 “강원도는 면적의 80%가 산이다. 산채나물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라고 말하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와 강원도의 자연 조건이 만나 이뤄진 것이 강원나물밥이다”라고 소개했다. 어 국장의 전망은 국내 농산물의 추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소비의 측면에서 국내 농산물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렀지만 산채나물 시장은 웰빙 분위기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도는 기본 레시피 개발과 냉동강원나물밥 개발은 강원도농업기술원, 전문점 지정과 대외 홍보는 강원도청이 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청 유통원예과의 계재철 과장은 “금년도에 이미 30여개의 전문점을 지정했다”라고 말하며, “지정된 전문점 마다 1,000만원(60% 보조, 40% 자비) 가량을 지원 할 계획이며, 향후 수요추이에 따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나물밥을 더 편하게, 냉동강원나물밥

강원도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나물밥을 2가지 방법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먼저 수도권과 강원도에 ‘강원나물밥’ 맛집을 선정하여 레시피를 전수해 쉽게 즐길 수 있는 강원도 대표 음식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강원나물밥은 간편식 냉동밥으로 개발해, 도시의 1~2인 가구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간편 냉동식 전문업체 (주)시아스에 ‘냉동 강원나물밥’ 용역을 의뢰해 지금까지 3회에 걸친 자체 시식회를 통해 강원산나물 냉동밥 개발을 완료했다.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이 번달에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식품박람회 2016’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 및 국내 외식업계 담당자들에게 냉동강원나물밥을 알릴 예정이다. 또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냉동 강원나물밥’출시전과 아울러 홍보 및 판매 행사도 한다는 계획이다. 냉동강원나물밥은 기존의 식품대기업들이 즐비한 냉동식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냉동밥 제조업체인 (주)시아스의 분석에 의하면 ‘냉동 강원나물밥’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품대기업의 냉동밥과 비교 했을 때 맛과 가격 및 차별성 등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 강원나물밥 기내식 공급에 최선

지난 10월 4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냉동강원나물밥 시식회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나물밥의 맛과 차별성을 호평하면서,“앞으로‘강원 나물밥’식재료 표준화 공급을 통해 강원산채 산업발전을 견인하고,‘냉동 강원나물밥’은 국내 대형유통점 등을 통한 판매망을 구축하며, 향후 기내식은 물론 중국수출까지 발전시켜 국가대표 먹거리‘강원나물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대표음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국가대표 음식으로 강원나물밥이 활약할 예정이다.

 

 

강원나물밥과 함께 곁들여 마실 수 있는

전통주·전통음료 개발필요

한편 전주비빔밥이 전주의 전통술 모주(母酒)와 함께 제공되면서 상품성이 배가 되듯이, 강원나물밥과 함께 곁들여서 입맛을 돋을 수 있는 주류나 음료 개발도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주 모주는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집, 혹은 비빔밥 집에서 내놓는 술로 알코올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은 해장음료다. 막걸리를 끓일 때, 대추, 계피, 흑설탕, 생강, 인삼을 넣고 3-4시간을 달이는데, 해장 겸 비빔밥 식후 입가심 곁으로 인기다. 강원도 역시 강릉단오주, 지장수호박막걸리 등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특산주류 등이 풍부하다. 금강산도 식후 구경. 강원나물밥의 맛과 묘미를 배가 시켜 줄 음료 혹은 주류는 무엇인가. ‘평창올림픽도 강원나물밥 식후 구경’이라는 말이 2018년 신년초에 널리 회자되길 기대한다. 국민들의 비만은 내리고, 건강은 올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