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특집)
 
작성일 : 21-03-30 11:09
[특집] 친환경과수 병해충관리 동계방제부터 시작한다!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362  

친환경농사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물은 아마 과일일 것이다. 고온다습한 여름 기후, 친환경농업과 맞지 않는 품종 등 많은 문제점들이 도출되고 있다. 봄철 기온이 오르고 잎눈과 꽃눈이 터질 무렵부터 과원의 병해충 발생도 시작된다. 이 시기의 방제를 통해 병해충의 밀도를 낮춰 생육기의 방제노력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 시기에 동계방제를 통해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월간 친환경에서는 친환경과수의 병해충관리 방법, 그리고동계방제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 자료: 사과유기재배 매뉴얼, 배 유기재배 매뉴얼•김경호·이경민·김경윤·엄정식 기자 |

1. 친환경 사과 주요 병해충 관리
① 예방과 환경개선
사과원 주변의 병해충 발생원이 되는 기주식물은 가능한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붉은별무늬병의 중간기주가 되는 향나무가 근처에 있는 경우는 가능한 제거하고, 신규과원 개원 시 집주변에 향나무는 식재하지 않아야 한다. 호두나무나 아까시나무가 있는 경우 탄저병이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제거하거나 과원 관리 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사과원 주변에 심식나방류의 발생원이 되는 야생복숭아나무는 제거하고, 같은 마을에 복숭아, 자두, 배과원이 있을 경우 심식나방류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관리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병이나 해충에 피해를 받은 과실이나 가지 등을 방치하면 그 다음해에도 피해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이들을 제거하고, 과원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② 주요 병해 관리

◦ 탄저병


처음에는 과실에 갈색의 원형반점이 형성되어1주일 후에는 직경이 20~30mm로 확대되며, 병든 부위를 잘라보면 과심방향으로 과육이 원뿔모양 즉 V자 모양으로 깊숙이 부패하게 된다. 과실표면의 병반은 약간 움푹 들어가며 병반의 표면에는 검은색의 작은 점들이 생기고 습도가 높을 때 이 점들 위에서 담홍색의 병원균 포자덩이가 쌓이게 된다.
주로 홍로, 홍옥, 산사 품종 등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사과나무 가지의 상처부위나 과실이 달렸던 곳, 잎이 떨어진 부위에 침입해 균사의 형태로 월동한다. 이후 5월부터 분생포자를 형성하게 되며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비산되어 제1차 전염이 이루어지고 과실에 침입해 발병하게 된다. 과실에서는 7월 상순경에 최초 발생하며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까지 많이 발생하며 9월 중순 이후 감소한다. 저장 중에도 많이 발생한다.

관리방안
중간기주가 되는 아카시나무와 호두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지에 있는 홍로 품종 사과원은 약 40m 이내에 아카시나무와 호두나무가 없어야 한다. 병든 과실은 따내어 땅에 묻고 수세가 건강하도록 비배관리를 철저히 한다. 그래도 탄저병 발생이 문제된다면 봉지씌우기를 하면 병원균의 전염이 차단되어 병 발생이 줄어든다.

◦ 갈색무늬병


잎, 과실에 발생하나 주로 잎에서 발생한다. 원형의 흑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점차 확대되어 직경 1cm 정도의 원형~부정형 병반이 되며 병반위에는 흑갈색 소립이 많이 형성되며 여기서 포자를 생성한다. 병반이 확대되어 여러 개가 합쳐지면 부정형으로 되며, 발병 후기에는 병반 이외의 건전부위가 황색으로 변하고 병반주위가 녹색을 띄게 되어 경계가 뚜렷해지며 병든 잎은 쉽게 낙엽이 된다.
병든 잎에서 균사 또는 자낭반의 형태로 월동해 다음 해 1차 전염원이 된다. 이 병의 포자비산은 4월부터 시작되어 10월까지 계속되는데 7월 이후 증가해 8월에 가장 많은 양이 비산된다. 잎에서는 빠르면 6월 중하순에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7월 상순경에는 과수원에서 관찰할 수 있다. 8월 이후 급증해 9~10월까지 계속된다. 여름철에 비가 많고 기온이 낮은 해에 발생이 많으며 배수불량, 밀식 등의 과수원에서 많이 발생한다. 사과나무에서 조기낙엽을 가장 심하게 일으키는 병이다

관리방안

관수 및 배수철저, 균형 있는 시비, 전정을 통해 수관 내 통풍과 통광을 원활히 한다. 병에 걸린 낙엽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 월동 전염원을 제거한다. 장마 전인 6월 중순경부터 8월까지 석회보르도액을 4회 내외로 맑은 날에 살포하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방제가 된다. 그러나 일부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재배를 하는 사과원에서는 피해가 심각하게 문제된다

◦ 겹무늬썩음병


최초의 병징은 과점을 중심으로 갈색의 작고 둥근 반점이 생기는데, 이 반점의 주위는 붉게 착색되어 눈에 잘 띈다. 병반이 확대되면 둥근 띠모양으로 테가 생기지만 띠모양이 확실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과실이 썩으면서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것도 있다. 가지에서의 병반은 사마귀를 형성하는 것과 사마귀를 형성하지 않고 조피증상을 나타내는 것, 검붉은 색의 암종을 형성하는 것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병원균은 사마귀 조피증상이나 가지마름증상, 전년도 이병과실에서 월동한다. 다음해 5월 중순~8월 하순경 사이 비가 올 때 포자가 누출되고 빗물에 튀어 과실의 과점 속에서 잠복한다. 이후 과실이 성숙되어 수용성 전분함량이 10.5%에 달하는 생육후기에 발병한다. 일부 일소피해를 입은 과실에서는 7월 하순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9월 하순 이후에 다발생하며, 초기에 발병된 과실에서는 병반 상에 작은 흑색소립 형태로 나타난다.

관리방안

석회보르도액을 적절하게 살포한다면 갈색무늬병과 마찬가지로 방제가 가능한 병해이다. 문제가 된다면 병원균의 월동처에서 비산된 포자가 과실에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봉지씌우기 재배로 해결이 가능하다. 유목기부터 토양내 유기물을 충분히 주고 물관리를 철저히 해 줄기에 진물증상과 사마귀가 생기지 않게 한다. 전정한 나뭇가지를 과수원 바닥에 방치하게 되면 여기에 병원균이 부생적으로 기생해 다량의 포자를 형성하게 되고, 이들이 전염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과수원 밖으로 제거한다

③ 주요 충관리

◦ 사과혹진딧물

5월부터 가을에 걸쳐서 신초 선단부의 연한 잎을 가해해 뒤쪽으로 말리게 한다. 5월에 탁엽 등을 가해하면 붉은 반점이 생기며 잎이 뒤쪽으로 세로로 말린다. 심하게 피해를 받은 가지는 가늘고 약한 가지들이 많이 나와서 결실가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관리방안

사과 수확 후인 11월 하순경 월동알을 대상으로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고, 3월 중하순~4월 상순에 기계유유제를 1~2회 살포하면 거의 대부분 방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방제가 미흡하면 낙화기 이후 유화식용유나 식물추출물 중 진딧물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추가 살포한다. 홍로 품종의 가지에 월동알의 밀도가 높은 경향이므로 후지 품종보다 홍로 품종에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9~10월이 되어도 신초 신장이 계속되면 다음해 발생이 많게 되므로, 적당한 시비관리로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다음해 봄철 발생을 적게 한다. 사과혹진딧물 피해를 받은 가지를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에 걸쳐 기부에서 잎을 4~6매 정도 두고 절단한다. 꽃눈분화가 36~41.4% 정도 되고 가지의 재신장이 5cm 이상이 되어 수세회복과 익년도 결실 안정에 기여한다.

◦ 복숭아심식나방

부화한 유충이 뚫고 들어간 과실의 피해 구멍은 바늘로 찌른 정도로 작으며 약간 부풀게 된다. 거기서 즙액이 나와 이슬방울처럼 맺혔다가 시간이 지나면 말라붙어 흰가루 같이 보인다. 피해는 2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과육 안으로 파고 들어가서 먹는 유충은 과심부까지 들어가 종자부를 먹고 그 주위 내부까지 피해를 준다. 둘째는 과피 부분의 비교적 얕은 부분을 먹고 다니므로 그 흔적이 선상으로 착색이 되고 약간 기형과로 되며, 점차로 과심부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있다. 노숙유충이 되면 겉에 1~2mm의 구멍을 내고 나오며 이때 겉으로 똥을 배출하지 않는다.

관리방안

사과원 근처에 관리 소홀원이 있으면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관리방안은 복숭아순나방과 동일하지만, 월동장소가 토양 속으로 줄기의 거친 껍질 틈에서 월동하는 복숭아순나방과는 다르므로 휴면기 중에 월동유충의 방제나 월동충의 유살 등이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유기재배 사과원에서 교미교란제를 사용해 방제를 한다. 주기적으로 관찰해 피해 과실은 보이는 대로 따서 물에 담가 과실 속의 유충을 죽인다. 수출을 위한 재배농가에서는 6월 상순 이전에 봉지씌우기를 해 사전에 예방한다. 10월 중순 이전에 사과를 수확하면 일부는 유충이 계속 사과 속에 살아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종 수확 시 피해과실을 철저히 선별해 제거해야 한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