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제생태농업포럼이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식을 가졌다. 폐막식은 이번 국제생태농업포럼 유병덕 기획위원장과 각 섹션을 맡았던 좌장(오픈세션 변현단, 제1세션 최경주, 제2섹션 윤주이, 제3섹션 김아영)들이 참여해 분야별 논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생태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위해. 국제생태농업포럼 성료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태농업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가졌던 국제생태농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종자에 관한 문제, 생물다양성, 탄소중립, 시민이 만드는 농업생태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는 가치와 중요성을 잘 강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첫 번째 오픈세션을 담당했던 변현단 좌장은 “생태농업에 대해 종자부터 시작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종자권, 농부권에 대해 전 세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생물다양성 섹션의 최경주 좌장은 “일본의 동계담수 재배의 경우 생물다양성이 증대되고, 참여한 농민들 스스로 자체 인증제도까지 만들었다는 점이 기억이 남는다”며 “우리도 화포천 습지, 경남 우포 습지 등의 생물다양성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세션의 윤주의 좌장은 “온실가스 문제를 생태농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혼농임업 즉 산림과 농업을 같이 하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고 강조했으며, 김아영 죄장은 “농장에서 대장까지, 씨앗에서 식탁까지 등 생산에서 유통, 재순환되는 순환고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포럼이 됐으며, 모든 삶이 연결이 된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고 평했다. 유병덕 기획위원장은 “생태농업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한 국제생태농업포럼이 1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더 많은 농민,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포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경호 이경민 김경윤 엄정식 기자 공동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