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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28 14:24
[창간특집] 유기농마을 - 지속적인 유기농 생태마을 위해선 마을만들기· 마을리더가 중요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79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센터장을 역임했던 구자인 소장. 현재 구자인 소장은 충남 홍성에서 마을연구소 일소공도를 개소해 농촌마을, 농촌건축, 생태환경, 사회적 농업 등 현장과 밀접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마을연구소 일소공도에서 구자인 소장과 황바람 박사를 만나 유기농 생태마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윤 기자

 

Q1. 친환경농업의 근본에 대해서 계속 강조했는데

 

구자인 소장(이하 구) : 친환경농업, 그리고 친환경농업운동에서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 친환경농업으로 생산하는 자체에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그쳐서는 안 되며, 친환경농업 활동 자체가 생태보전과 다양성 보호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만을 소비하고 농업생산 과정에 참여 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Q2.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돌봄기관, 그리고 마을만들기 운동과 함께 가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장려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연간 15,000만원이 마을 주민들에게 지원되어 사업을 진행하는 방향도 중요하지만, 예산만으로는 지속될 수 없는 사업입니다. 1년에 1,000만원이 지원되더라고 사업이 작동 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Q3.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황바람 박사(이하 황) :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지난 20195개로 시작되어 올해 4년차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 사업과 관련된 토론회가 있어 참여 현장 농가들의 반응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현장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현행 직불금은 개인에게 할당되는 구조인 반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공동체가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공동체가 예산을 활용해 함께 사업을고민·실천해 나간다는 부분에서 현장 농가들의 또 다른 성취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을공동 이벤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독거노인의 문제 등을 마을 구성원들이 다시 인지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마을 청소활동을 하면서 마을 구성원간의 소통도 더 늘어나고 생태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Q4. 유기농 생태마을 사업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 사업을 통해서 마을공동체 역량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사업의 진행 방식은 스타마을 만들기 보다는 보편적 형태의 마을에서 점점 개선되어가는 마을을 추가 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큰 틀에서는 주민자치운영회의가 잘 작동되는 지가 중요하며, 마을만들기 틀 안에서 여러 마을의 문제들이 해결되어가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