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2,620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의 1등 농업연구기관, 국립농업과학원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기관으로 그 위상을 높였다. 세계 최고의 농업 기초·기반 연구기관을 목표로 국립농업과학원은 OFIA상을 제정하는 등 세계 유기농 R&D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국가중심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정광용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만나 국립농업과학원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IT·BT·NT 등을 접목한 첨단농업기술,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녹색기술, 농식품의 위해요소 관리 및 한식의 세계화 등 국가 녹색성장을 선도할 ‘농업 기초·기반기술’을 창출하는 국가 연구기관이 바로 국립농업과학원입니다. 농업환경부, 농업생물부, 농산물안전성부, 농업공학부, 농업생명자원부, 농식품자원부, 농업유전자원센터 등 6부 1센터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총 733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였으며, ‘배추 1, 2번 염색체’ 완전 해독과 ‘올리고칩을 이용한 식물 바이러스 진단시스템’개발, ‘채소 썩음병 방제 기술’등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촌진흥청 결과가 총 11건이 선정되었고 이중 국립농업과학원이 6건을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오는 9월에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는 국내 유기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대회를 위한 준비와 기대효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계유기농대회는 세계유기농 산업과 연구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적 행사로, 40개국 이상에서 1,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관람객은 20여만 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동아시아 철학 전반에 스며있는 자원의 순환과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유기농업과 농업인들의 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는 국가기관으로 유기농 R&D를 담당하는 유일한 사례로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유기농대회에서 발표하는 80여 개국 총 800여 편의 논문 중 한국의 논문이 250편이며, 이중 농촌진흥청 유기농 아젠더 관련 연구자 논문이 160여 편에 이릅니다. 따라서 이번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농촌진흥청이 세계 유기농 R&D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고, 국제 유기농 기술혁신상은 이를 받쳐주는 전략적 정책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기농기술혁신상(OFIA)을 제정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유기농업을 적극지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농업 R&D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으로 ‘국제유기농학술상’을 제정하였습니다. OFIA상은 세계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뛰어난 학술연구 분야의 업적이 있는 개인 또는 연구팀에게 수여하게 되며, 학술대상과 젊은 과학자상 등의 분야에서 수상을 합니다. 제1회 OFIA상 시상은 제17차 IFOAM 대회 개회식 공식 만찬장에서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이 수여하게 되며, 대회 기간 중에는 농촌진흥청 OFIA상 전용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입니다. OFIA상은 세계의 유기농업 연구를 우리나라로 모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농촌진흥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 유기농업 R&D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의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전 세계가 농업의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식량난에 대비해 미국과 일본에서는 식물공장 사업화 작업이 한창이며, 글로벌 바이오·제약업체들은 동·식물을 이용한 신약이나 인공장기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농업은 기존 1차 산업에서 제조·가공의 2차 산업과 서비스의 3차 산업을 포괄하는 6차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정보기술과 바이오기술, 녹색기술 등을 융·복합하면서 그 영역을 무한대로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농업의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국민과 농업인들이 원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해 보급할 경우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와 같이 농업이 국가중심산업으로 성장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세계 최고의 농업 기초·기반연구기관’을 목표로, 연구의 질을 더욱 높여 새로운 녹색기술개발을 통해 농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끄는 국가 성장 도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