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먹을거리를 선도하는 물맑은 양평은 군민의 행복을 제일로 꼽는다.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하다면 자연스레 환경친화적인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자발적으로 친환경농업을 고수하게 하는 양평군은 친환경농업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행복한 군민을 위해 명품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만나 올해 양평군 농업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1. 지난해 양평군 친환경농업 성과에 대해
우선 외부기관의 평가로는 우리군 지평면 옥현2리 마을이 전국 최고의 농어촌마을로서 당당히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경기도내 농정평가에서도 최우수를 수상한 바 있고, 경기도 농어민 대상 2개 부문(채소, 소가축부문)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양평친환경인증센터는 3년 연속 최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농촌체험마을 방문객이 지난해에는 150만명이나 방문하는 등 괄목상대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1억원 이상 매출농가는 310농가로 늘어나는 등 친환경농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제초제 사용 안하기 등 3가지 안하기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이미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 특구지역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 돈 버는 친환경농업 위한 양평군의 핵심전략은
첫째는 돈 버는 명품 소득 작목 생산기반 확대입니다. 친환경 작목반 활성화를 통하여 돈 버는 친환경농업 지역특화사업단지를 확대함으로서 돈이 되는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소규모 다품목 생산농가의 생산기반을 지원해 도시민이 찾아오는 농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체험마을과 연계된 소득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둘째는 양평 로컬푸드 운동 추진입니다. 관내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판로를 확보해 줌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관계를 형성하여 로컬푸드 시스템을 정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민간 주도의 실질적인 농산물 꾸러미사업부터 추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는 축산분야의 고급육생산으로 축산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을 85%이상(전국 79%)으로 향상시키고,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을 통한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사료 자급기반을 확충 할 계획입니다. 철저한 가축질병 방역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여 가축질병 발생을 제로화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돈 버는 친환경농업 3차 5개년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한 친환경농업특구지역 활성화를 이룰 것입니다. 꾸준한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와 전국 최고의 품질인 부추와 수박 등 10대 명품 작목을 적극 육성해 친환경농산물을 더욱 고부가가치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친환경농업 허브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3. 도시민 지속적 유치 위한 계획은
올해는 농촌체험 방문객을 180만명까지 유치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농촌체험도시로 육성하고자 하며, 또한 방문객 중 외국인 방문객을 10만명 이상 유치하여 내방객들을 다변화함으로 농촌체험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올해에는 ‘도농 교류 부문 대통령상’ 수상을 목표로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4.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추진 현황은
현재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9종의 사업 중 4종 사업이 완료되었고 현재 5종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경종과 축산이 선순환되는 친환경농축산시스템이 완료되어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5. FTA 극복 위한 양평군 전략은
우리군은 FTA체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의 극복에 중점을 두어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산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축종별 사육두수 확대보다는 축사시설 현대화와 사육환경개선을 통한 고급육생산을 목표로 추진해 농가소득을 증대 하고자 합니다.
올해 축산분야 예산액은 46억 2,900만원으로 한우는 거세우 1등급 출현율 85%이상(전국평균 79%)이며, 젖소는 1일 1두당 착유량(305일 보정유량) 9,500kg(현재 8,300kg), 돼지는 MSY(모돈 1두당 연간 비육돈 출하두수) 20두(현재 15.2두), 닭은 KG당 생산비 1,700원이하(현재 1,742원)입니다. 축산을 시작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적극 지원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6. 양평군민들에게 한 말씀
자연의 보고이자 기회의 땅인 양평은 이제 친환경 그 자체입니다. 미래의 가장 큰 자산인 흙은 인간 본성의 고향인 것입니다. 이제 양평은 누구나 몸과 마음이 행복해 질 수 있는 행복실감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매년 농촌체험관광을 위해 체험마을과 영농체험, 농가민박 등의 프로그램에 150만명이 발자국을 남겼으며 이는 단순히 친환경농업이 농촌관광을 넘어 새로운 동력의 신재생 산업 영역을 개척한 것이고 바로 친환경 녹색성장의 핵심인 것입니다.
즉, 새로운 소득 작목 창출을 위한 연구를 통해 양평의 지역특성에 잘 맞고 기능성이 좋은 오디와 뽕을 이용해 오디 와인과 뽕잎 분말 등을 개발, 환경을 돈으로 연결했습니다. 양평은 이제 친환경을 경제에 담아 친환경농업특구를 발판으로 새로운 신성장 도시로 발돋움하여 잘 사는 도시, 더불어 사는 도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누구나 행복을 실감할 수 있는 친환경 행복실감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경호·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