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친환경 (58.♡.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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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수출농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12년 임진년 신년 특집인터뷰의 주인공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다. 지난해부터 제주도에서는 세계 7대 경관 선정, 친환경농업 적극 지원 등의 활기찬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최고의 청정환경에서 불어오는 제주도 친환경농업의 바람. 우근민 지사로부터 들어본다.  

 

제주도 친환경농업 현황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주지역의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잠정 2,600여 ha로 전체 경지면적의 4.4% 수준으로 작지만, 세계기준의 유기농업 실천비중은 전체 인증의 52%를 차지해 전국에서 최고등급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도내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서 100% 시행하고 있는 청정 지역으로 소비자가 인정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농업의 지속적 확대를 민선 5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중점 추진하고, 이를 세부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전략을 수립, 4개년(2011~2014) 동안 42개 사업에 총 2,910억원을 투자하며, 국제기준에 맞는 안전농산물인 GAP를 포함해 2014년까지 경지면적의 20%까지 확대할 목표를 가지고 역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 확대에 가장 취약한 유통문제 해결을 위해, 농협의 책임 있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개별 농가를 규모화, 조직화하고 계약재배와 공동선별 출하로 출하조절을 통한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연합 유통개혁을 통해서 친환경농업을 돈 버는 농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농가가 친환경농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검증된 친환경농법을 표준 매뉴얼 화해서 맞춤형 농업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컨설팅지원을 확대 해 나가겠습니다. 한·미 FTA 비준에 따른 농업분야 대응대책으로 친환경농업 육성과 함께 수출농업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이며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청정지역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생명수인 지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갖고 친환경농업 실천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정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특용작물재배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주는 아열대성 기후조건과 사계절이 매우 뚜렷하며, 육지부보다 생육기간이 2~3개월 길고, 겨울철에 땅이 얼지 않아 노지월동이 가능해 고품질 한약재 생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약용작물 재배는 2010년 기준 425농가가 705ha를 재배하여 2,787톤을 생산 생산액이 125억원이며, 계약재배 면적은 2008년도이후 점차 확대되어 2011년에는 25품목, 158농가 104ha까지 늘어났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늦게 시작하는 제주의 약용작물 산업은 재배기술과 농가의 의식 및 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이에 따른 산업체와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한약재 생산에 필요한 기반시설인 세척, 건조. 저장시설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가 제주에 유치되어 약용작물 재배의 근간이 되는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가 완공되면 안정적인 원료 생산에 필요한 종자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물, 한방바이오, 식품, 프렌차이즈 산업을 5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여 에너지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제주도의 불안정한 에너지수급 체계를 개선하고, 화석에너지 사용 억제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자 2020년까지 도내 총 에너지 사용량의 20% 이상을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2030년 30%, 2050년까지 50%를 대체하는 장기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물산업 육성은 제주의 ‘우수한 물’ 보존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화산암반수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여, 물을 판매하는 사업에서 이미지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제주물의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한방·바이오 융합산업은 제주재래 ‘곽향’ 등을 이용하여 10여종의 제품(식품, 의약품 등)을 개발하였으며, 제주본초, 나프레티 등 아열대 약초 파워브랜드를 개발하였고, 관절염 치료제 및 항암소재 의약품 개발로 약용·식물자원 활용한 기능성 식·의약품, 화장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향토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전략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콩 식품산업 등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3개 사업에 198억원, 식품가공·연구센터 설립 및 농산물 가공산업육성 등에 383억원, 총 1,262억원을 2014년까지 투자하여 1차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견인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형 프랜차이즈를 위해 서울 등 대도시에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이용해 프랜차이즈업을 하고 있는 가맹본부 4곳을 선정하였으며, 앞으로 2014년도까지 매년 5개소씩 총 20개 정도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선정해서 청정제주 특산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친환경 무상급식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광역자치단체로는 우리도가 전국 처음으로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초등학교 이하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고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해 차별 없는 보편적인 교육복지 실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이하에 대하여 전면 실시하고, 중·고등학교는 국가정책과 재정여건을 감안 추후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은 도와 교육청, 도의회와 정책간담회에서 합의 결정된 사항을 존중하면서 국가정책 등 주변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지난해 마련된 기조에 따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관광산업에 대한 후속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된 것은 제주도가 세계적 관광 대열에 들어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제주도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주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기 위한 문화관광부와 공동 TF팀 구성 운영고품격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해외 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 숙박·음식·안내체계 등 수용 인프라 근본적 대책 수립 추진하고 제주를 국가 자연환경 자산으로 가꾸기 위한 제주자치도 특별법에특례조항 신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고품격 제주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세계 자연보전총회, 여수 엑스포, F1 등 대형 국제이벤트와 연계 상품 개발, 해외 대기업 인센티브 관광유치 등 해외 관광마케팅 거점 확대, 해외문화원?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 중앙정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홍보 집중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