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부는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 제조, 유통그룹이라는 비젼으로 2020년까지 사업량 3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농협식품사업단 이택용 단장을 만났다.

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부 농협식품사업단(이하 사업단)의 역할 대해서.

=사업단은 식품구매팀(경영관리, 통합구매), 상품기획팀(신상품개발), 식품판매팀(식품판매업무, 대리점 구축)으로 구성(33명)돼 있다. 사업단의 주요업무는 조합가공식품 구매 및 판매와 조합 외 일반특산제품의 구매 및 판매, 가공식품 판매장 가맹사업 추진, 가공식품 개발 및 외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중점적인 것이 회원 조합 가공제품을 팔아주는 것이 목표이고 시대에 맞는 디자인(차별화) 등으로 팔릴만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조합단위 유통망을 중앙단위 유통망으로 확대해 전국 2,000여개 매장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조합단위 유통망은 최대로 활용해도 400개 매장 정도밖에 물류 공급이 안 된다.

친환경유기농 가공제품도 국산화로 바꾸어가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제는 수입산과 가격면에서 국내산이 너무 높다는데 있다. 소비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국내산 친환경유기농 제품을 개발할 것이며 차별화를 위해 고가 친환경유기농 제품도 계획 중이다.

2012년 성과에 대해서.

=사업단은 지난해 계통판매장의 농협식품 구매 창구를 농협식품사업단으로 일원화했고, 수탁거래(특정매입) 6개 매장은 직 매입방식으로 전환시켰다.

고춧가루 통합물류 전환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 추진과 공동전단지를 발행하는 통합행사의 정기실시로 매출 증대를 도매 했으며 선물세트 카다로그 제작방식 및 배부처를 확대했다.

무엇보다도 ‘아름찬 공동브랜드 상품의 개발 및 판매 확대를 들 수 있다. 상품의 품질, 디자인 등을 향상한 공동브랜드 상품 5종을 신규 개발해 롯데마트, CVS에 대한 공동브랜드 상품 입점해 농협식품 경쟁력을 강화 했다.

2013년 추진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는 농협식품 판매확대를 통한 농업인 실익증대와 ‘식품회사’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차질 없는 준비를 들 수 있다.

이를 위해 상품력 제고, 판매역량강화, 식품회사 출범준비 등 추진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상품력제고에 있어서는 기업 브랜드 개발과 공동브랜드 상품개발 확대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유통체널 등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 중이다.

판매역량면에서는 인스토어머천다이징 강화로 판매 효율을 강화하고 전문코너 개설 확대와 판매채널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식품회사 출범은 농협식품 전국단위 영업망 및 물류체계 구축과 수익모델 확립, 자립기반을 위한 신규사업 진출에 기획을 하고 있다.

친환경유기농 디저트 식품전문점 오가페(Orgafe)를 소개해 달라.

=오가페(Orgafe) 목적은 FTA체결 등 수입개방 확대로 위축되는 우리농산물의 판로 대책 마련과 외부 식품소비 비중이 높은 직장인․젊은층 타깃의 신B2C사업을 추진하는데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소비지 신업태 점포개설을 통한 농업경제부문 사업역량 강화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

오가페(Orgafe) 판매제품은 주재료 친환경유기농축산물을 이용한 것이다. 메인(음료)은 생과일쥬스, 국산차, 스무디, 에이드, 감식초 등이고 계절별 제철과일로 천혜향 주스, 한라봉주스, 감귤주스, 포도주스 등을 판매한다. 신 수요창출을 통한 친환경유기농식품의 판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농협중앙회 본부 서대문점에 하루 평균 600여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올 가을부터 지점 및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를 통해 친환경음료 시장을 형성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