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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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녹색농업’을 구현한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민선 5기 경상남도 도정 운영의 기본방향은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이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번영 1번지 경남을 위해 복지·교육·문화·환경·의료 등에서 도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핵심분야는 바로 친환경농업이다. 생명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녹색농업’을 구현을 목표로 자연 순환농업과 수출농업·관광소득농업을 연계한 친환경농업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남 친환경 농어업·농어촌의 새로운 희망을 그리는 김 도시자의 고견을 들어보았다.

 

취임 후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취임한지 이제 3개월이 되어 가는데요, 빠르게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정 현안 파악을 위해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도내 주요 사업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서 내년도 예산 협조 요청도 하고, 서울에서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을 모시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도정 현안에 관한 논의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 지난 8월초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시군 민생 현장도 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경남 농어업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와 농·어가 간·지역 간 소득격차가 큰 편이며, 농외소득원이 아직 약해 농업소득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더구나 DDA·FTA 체결로 인한 어려움과 불안감 가중,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질 저하, 낮은 농가소득으로 인한 후계인력 부족 등 각종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FTA 등으로 인한 농가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각종 지원책 마련에 각별한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이상기후 피해’의 조사기준 및 지원근거가 마련돼 지원기준 및 지원단가가 현실화 되도록 법령 제·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수산물 유통시스템의 선진화,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시장개방에 대응한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경남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의 희망을 일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5기 경남의 농어업정책은 ‘경쟁력 있는 농어업, 살고 싶은 농어촌 실현’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태농업 및 농수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바이오디젤 생산시스템 구축 등으로 생태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농수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최초로 농수산물 수출 10억 달러 달성에 이어 수출 12억 달러를 목표로 해외직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통일딸기 사업과 연계하여 통일쌀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하여 남북농업교류협력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쌀값 하락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적극 강구하여 논에 타작물 재배를 대폭 확대하고, 쌀 수급조절 정책을 추진하며, 쌀가공 식품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힘쓸 것입니다.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후계전문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경남도에서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후계농업인력 2만명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프로그램으로 기존 후계농업인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창업농 육성을 촉진시키겠습니다. 특히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과 경남농업기술원 ATEC(농업기술교육센터) 등을 통해 해외 신기술 도입에 더욱 힘써 첨단농업을 선도하는 과학영농 정예인력을 육성할 것입니다.

 

다수확 고품질 벼의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생산량은 증가하는 반면 국민 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쌀 소비량은 점점 줄어들어 쌀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되고 있어 벼 생산농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우리 도는 쌀 수급안정을 위하여 경남도 발의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대북 쌀 지원을 건의하였고 자체적으로도 수급안정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경남 쌀의 소비촉진을 위하여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대도시에서 경남쌀 특판전을 실시하여 경남 브랜드 쌀을 홍보하고 있으며, 쌀 소비 캠페인, 아침밥 먹기 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의 급식 확대를 위해서는 도내 학교는 물론, 서울·부산·울산 등지의 대도시 학교장과 유치원장을 대상으로 생산 및 가공 현지견학과 체험을 통하여 경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행사를 통하여 도내 학교는 물론, 대도시의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을 통해 우리 道 친환경농산물 산업이 발전되도록 행·재정적 뒷받침을 다할 계획입니다.

 

농수산물 수출시책은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본 외에 대만, 중국, 동남아 등지로 수출 상담활동을 확대하여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선을 다변화 해 나가고, 우수 브랜드를 육성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동경,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농수산물 해외 유통망을 확충하여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등 다양한 수출진흥 시책으로 매년 5,000만 달러씩 수출을 확대하여 임기 내 12억 달러 달성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명환경농업은 친환경농자재의 자가 제조와 단지의 규모화를 통해 자연생태계와 농업환경 보호는 물론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농법으로 2008년 고성에서 163ha로 시작하여 2010년 김해, 창녕 등 도내 757ha로 면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친환경농업은 농자재 회사에서 만든 값비싼 영농자재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고비용 저수확의 정부의존형 영농 구조로 경영비 절감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의 정착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도는 내년부터 매년 도비 30억 원을 투입해서 생태농업 기반조성, 가공·유통시설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생명환경농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생태농업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도는 부산·울산 등 대도시 소비처와 지리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대학교·연구소 등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의 활용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업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정 경남 농산물의 수요 증가와 주5일 근무제로 인한 농산어촌 관광수요 증가, 소비자의 안전한 농산물 수요 욕구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친환경농업의 육성과 확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때입니다.
이렇듯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 도에서는 앞으로 생태농업 확산을 위해 생명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녹색농업’구현을 목표로 자연 순환농업과 수출농업·관광소득농업을 연계한 친환경농업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친환경농업기반 구축 및 판로 확대와 더불어 우수한 친환경농업 조직에 대해서는 사기 진작과 우수 모델로 육성하기 위하여 포상계획도 함께 추진하여 친환경농업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