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과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로’라는 주제로 지난달 21일 농업전망 2010이 발표되었다.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고 향 후 동향을 전망하는 농업전망 2010을 그림으로 간단히 알아본다.

한국농업경제연구원은 올해 농가소득을 3,140만원으로 전망하며 전년대비 4.8%가 증가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농업소득과 쌀 변동직불금이 증가하고, 경기회복 영향으로 농외소득과 이전 수입이 전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반면 농업 총소득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11조 4,1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39조 3,200억 원, 그 가운데 쌀 생산액은 지난해 대풍작에 비해 생산량이 줄어 9조 5,300억 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가호수, 농가인구, 농림취업자는 전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가호는 전년보다 1.6% 감소한 118만 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농가인구는 전년보다 9만 명 감소한 301만 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농가인구는 향후 2020년에는 올해 보다 73만 명 감소한 228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부문 생산액 전망                                           단위: 10억 원


-곡물류는 맥류, 잡곡, 두류, 서류로 구성되며 사료작물은 제외됨

중장기적으로 농업생산약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축산업과 재배업도 미미하게증가할 전망이다. 쌀 생산액이 계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채소류, 특용·기타작물의 생산액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가소득 전망  단위: 만원
-이전수입은 이전소득과 비경상소득을 포함한 합계임

농가호수가 계속 감소해 영농규모가 확대되고, 겸업소득과 사업외 소득 및 이전수입의 증가와 더불어 직접 지불금이 늘어남에 따라 2020년 농가소득은 4,012만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물별 재배면적 전망 단위: 천 ha


2010년 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9,000ha 감소한 91만 5,000ha로 전망되며 채소류에서는 양파와 대파의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하나 고추, 마늘, 무 등의 면적 감소로 전체적으로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 판매가격지수 전망(2005=100)


2010년의 농산물 전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9포인트 높은 112.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실류 가격이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망되고, 곡물류는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축산물은 2009년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