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 경기도 양평, 충북 괴산, 증평, 전북 군산, 전남 함평, 경북 김천, 경남 남해 등 7개소를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농업과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과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체제 구축 및 친환경농산물의 비중을 10%까지 늘리기 위해 농가당 1ha 미만의 소규모 친환경농업방식을 시·군 또는 읍·면 단위로 단위를 묶어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1,000ha 규모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2013년까지 50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은 친환경농업 전환 의사결정시 애로사항이었던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 어려움, 생산기술 문제, 관계기곤 지원 부족, 농자재 확보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 동안 농식품부에서 추진해온 소규모(10~50ha) 친환경 농업지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 순환형 친환경농업의 정착을 위한 사업이다. 즉 마을단위에서 조성된 친환경지구를 발전시켜 시·군 수계단위 자연 순환형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확대해 환경오염부하 경감을 증대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하며 경축자원화센터 등 친환경자재 생산시설,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시설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설 7개소 광역단지 선정

경기도 양평:
 양평군은 2010년 유기질 축분퇴비 지원, 인증농가 및 마을육성지원, 물맑은양평개군한우 육성를 비롯해 친환경농업광역단지 조성 등 차별화 지원을 통해 인증농가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양평군이 실리를 찾을 수 있도록 대회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북 괴산:
괴산읍, 감물면, 칠성면, 불정면 등 4개 읍·면 1172농가가 참여해 1,600㏊(벼 900㏊, 전작·특작 700㏊)에 괴산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불정농협(조합장 남무현)이 사업추진 주체가 돼 농업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발전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된다. 군은 이 사업 유치를 계기로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괴산에서 활동 중인 ‘icoop생협’, 한살림, 풀무원 등과 연계한 대도시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의 설치 및 대도시 학교급식 공급 등 판로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충북 증평:
증평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은 친환경농자재생산시설 및 장비에 1억 8,000 만원, 친환경농축산물생산시설 및 장비에 25억 5,000 만원, 친환경산지유통시설 등에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북 군산:
 군산시 회현면에 조성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2014년까지 630여 농가가 참여해 460㏊에 달하는 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새만금 및 만경강의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유치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와 회현농협(조합장 유창수)과 주민들의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이 이뤄 낸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전남 함평: 함평군 학교면, 엄다면 지역에는 함평천지농협이 주체가 되어 2010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3년 동안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물제제 생산시설 5동, 공동육묘장 5동, 농기자재 보관창고 1개소, 축사시설 6동, 조사료 생산시설·장비 1개소, 광역살포기 2대, 벼 보관시설(DSC) 2개소, 산지 유통시설 1개소, 경축순환자원화센터 1개소, 교육관광기반시설 1개소 등으로 농업환경 개선및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경북 김천:
김천시 아포읍 일대에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된다. 향후 3년간 아포읍 일원에 100억 원이 투입돼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친환경 농자재 및 농축산물 생산시설·장비, 친환경 산지유통시설 등이 건립된다.

경남 남해:
광역 친환경농업단지는 고현면 등 5개 읍·면 1,350ha이며 남해군은 이곳을 수계단위로 나눠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단위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한다. 남해군은 친환경 산지유통 시설인 친환경 벼 건조·저온저장시설, 친환경농산물유통시설, 친환경 농업교육장, 체험학습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