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먹거리기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모였다. 농업·먹거리 시민시회단체 활동가·연구자들이 결성한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지난달 16일 ‘2021 농업먹거리청년심포지엄’을 개최해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농업 및 먹거리 기본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업현장의 청년들로 구성된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을 소개한다.

| 엄정식 기자 |

청년들이 직접 나섰다! 2021 농업먹거리청년심포지엄 개최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지난달 16일 화상회의로 첫 발을 내딛으며 ‘2021 농업먹거리청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동안 ‘농업과 먹거리 기본권의 연결’, ‘먹거리 기본권 강화’ 문제는 한국사회의 앞날을 판가름할 문제였음에도, 의외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이 문제를 놓고 농업·먹거리 기본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농업의 지속가능성 및 먹거리 기본권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청년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선 문재형 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 팀장이 ‘기본권 및 공공성 차원에서의 농업·먹거리운동 방향 설정의 필요성과 청년세대의 역할’에 대해, 김진아 모심과살림연구소 사무국장이 ‘청년 먹거리담론 형성을 위한 사회적 조건과 방향’에 대해, 김진호 지역재단 연구팀장이 ‘현장 중심의 청년주도 지역사회발전 사례 탐구’에 대해, 일본의 니시이 유타카 화식급식응원단 대표가 ‘일본 학교급식 운동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청년대표로서의 사명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각 발표자들의 발제 뒤엔 현장·온라인 참가자 전원이 약 1시간에 걸쳐 △청년 먹거리기본권 강화 방안 △농업과 먹거리기본권의 연결성 강화 △농업·먹거리기본권의 미래를 위한 청년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농업·먹거리 시민사회의 현안 확인 △농업·먹거리 시민사회의 청년세대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 △국내뿐 아니라 해외 농업·먹거리 시민사회 청년과의 연결 가능성 모색 △농업·먹거리 시민사회 청년-선배세대 연결 기회 마련 등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