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농업계참여인사 윤곽이 들어났다.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달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농어민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김경윤·엄정식 기자

농업전문가 221명 참여 뜨거운 열기

이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치러진 행사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221명의 농업·축산 전문가들이 농어민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재명 후보의 개략적인 농업·농촌 공약도 제시됐다. 위원회는 출범식에서 농업·농촌·먹거리 분야 정책 대응, 농정대전환을 뒷받침할 농업·농촌·먹거리 분야의 거버넌스 주체 형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함께하는 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농업분야 전문가 221명이 참여한다. 주요 참여 인사 중에서는 강선아 보성 우리원 대표, 정만철 청운대교수(농업경제학박사), 국영석 완주 고산농협 조합장 등이 눈에 띄었다.

李 후보, 토론회 시작되면 농업정책 쏟아 낼 것

송영길 민주당대표는 인대부상으로 인해 휠체어를 의지한 가운데 현장에 참석했다. 송 대표는“대통령 후보 토론회가 시작되면 이재명 후보가 더 구체적인 농업 정책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하며, “쌀가격 안정을 위한 쌀시장격리, 농어민기본수당, 경자유전법칙 강화, 농업탄소중립 등을 정책에 반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위성곤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농업정책에 관한 관심을 부연설명했다.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수시로 농촌·농업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한다”라고 말하며, “요소비료 지원정책 등에 있어서도 순발력 있게 대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위원회는 후보 정책·공약 개발 및 현안 대응 지원 활동, 단체 행사 및 토론회, 간담회 진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먹거리정책 발굴 위한 현장토론회 진행

한편 지난달 1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강당에서는 차기정부 농정 대전환을 위한 농어업·농어촌 먹거리 정책발굴을 위한 경기지역 현장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 11월 3일 충남을 시작으로 일곱 번째로 개최된 이번 경기도 토론회는 한농연경기도연합회, 전농경기도연맹, 한여농경기도연합회, 경기친농연 등 경기지역 농민단체 대표 및 활동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