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은 지난달 21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측과 ‘친환경·저탄소 농정 대전환을 위한 친환경농업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경민 기자

친환경·생태·유기농업 중심 농정 재편

제20대 선거가 기후위기, 농업위기, 먹거리 위기 극복의 분수령이라는 인식하에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이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정 대전환을 대선공약에 담기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농업협회 강용 회장은 “대한민국 농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 친환경농업이라 생각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협의해 현행 2.8%의 농업예산을 임기동안 5%로 확대하며, 친환경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농협과 더불어민주당은 △ 친환경·생태·유기농업 중심으로 농정 추진체계 개편 △ 공익형 직불제 확대 및 개편 △ 지역자원 순환농업 체계 구축 및 친환경 축산 육성 △ 논농업 친환경농업 전면 전환 △ 친환경 공공급식 전면 확대 △ 과정 중심 인증체계 전환 △ 친환경 농업인력 적극 육성 △ 먹거리 기본법 제정 △ GMO 표시제 즉각 도입 등 9가지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을 체결하며 이를 성실히 지킬 것을 약속했다. 한편 친환경농업협회는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을 공약에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다른 대선 후보와도 정책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