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가 ESG 실천 대형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의 ‘재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3가지를 선보인다.

이경민 기자

지구를 지키는 제가버치 농산물 한입

친환경농산물과 카카오가 손을 잡았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나섰으며, ESG 활동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기획전 ‘친환경 농산물 7일장’을 개최했다. 제거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 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사업으로 최근 화훼농가로도 확장 중이다.

지난 2021년 8월 첫 선을 보인 제가버치는 올해 4월 기준 3,93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구매 소비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약 220여건의 농축수산물 과, 40여 건의 가공식품을 선보인 가운데, ‘제주도 세척 월동 무우’, ‘강원도 동송농협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 ‘전라남도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 등이 구매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충남 금산의 인삼농가를 돕기 위해 금산인삼협동조합과 제가버치가 함께 PB상품으로 제작한 ‘72시간 달인 금산홍삼액’은 3차례에 걸쳐 완판을 거듭하며 1만 2,400세트가 판매됐다.

제가버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상생과 협력이라는 프로젝트의 의미와 취지를 전파하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1월에는 전국의 청년 농부들을 위한 특별 기획전을 진행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업 인구 절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도시를 떠나 농업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청년 농부들을 응원하기 위해 강원도 홍천 사과, 전북 신동진 쌀, 충남 완숙 토마토 등 이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제품과 스토리를 조명하기도 했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하는 친환경농산물 판매품목은 유기농 배, 유기농 고춧가루, 유기농 고구마 총 3가지로, 철저한 샘플 품평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카카에메이커스(https://makers.kakao.com/brand/100002166?tab=item)에서 위 3개 품목을 선보였다. 카카오의 온더무브(카카오 ESG의 공식 채널)를 친구 추가하면 해당 품목에 대한 판매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지난달 13일 오후 5시에 제품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판매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기획전은 판로확보가 어려운 친환경농가들을 위한 사업이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친환경농산물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유통경로를 다각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구매하는 일만으로도 지구를 지키는 행동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