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인의 정보교류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군협회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사)경남친환경농업협회(회장 황남갑)이 주최한 제11회 경남친환경농업인대회가 지난달 3일 남해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경민 기자

경남도내 시군 우수 친환경농산물 전시·홍보, 친환경농업인의 화합 한마당

‘농업에서 미래를! 친환경에서 희망을’이란 주제로 제11회 경상남도친환경농업인대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3일 개최된 대회에서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하영제 국회의원,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친환경농업인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3회 친환경생태농업대상 시상과 친환경농업 육성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에 기여한 친환경농업인 7명, 공무원 2명의 시상이 이어졌다.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의 단체부문 대상에는 고성군 삼락단지(대표 이영상), 우수상에는 의령군 천하장사생태농업단지(대표 박수근)가 선정됐고, 개인부문 대상에 합천군 권두보, 우수상에는 고성군 이선갑이 선정됐으며,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에는 창녕군이 최우수, 남해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개인부분 대상을 수상한 합천군 권두보 농민는 2003년부터 난방을 하지 않는 딸기 반촉성재배를 통해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생산된 딸기는 친환경 판매 전문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로 유통했다. 또한 귀농하는 창업농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해 귀농인의 지역정착과 친환경농업의 확산·보급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부문에서는 친환경인증면적 증대와 도 전략품목 육성에 공이 큰 창녕군이 최우수상을, 생태농업단지 조성과 군 자체 친환경농업 육성 실적이 높은 남해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친환경농업 실천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과 기념 퍼포먼스로 떡케이크 커팅식이 있었으며,

남해군 친환경농업협회 주관으로 도내 시군의 우수 친환경농산물 전시와 친환경농자재를 시연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친환경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며 “미래세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업환경자원 관리로 지속가능한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