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개최된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병원 후보가 당선됐다. 1차 투표 결과 91표를 얻어 104표를 얻은 이성희 후보와 결선투표를 벌였고, 164표를 얻어 최종 당선, 제 23대 농협중앙회직을 맡게 되었다.

사진1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남평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식품부 양곡정책심의회 위원을 역임하였고, 마케팅·농업개발학 석사 및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농협중앙회, 새로운 바람 분다

창립 55주년을 맞은 농협이 지난달 12일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농협중앙회를 이끌어 갈 새 회장에는 김병원 후보가 당선됐다. 김병원 후보는 12일 오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대의원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수 289표 중 56.4%인 163표를 얻어, 126표를 얻은 이성희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이성희, 최덕규, 하규호, 박준식, 김순재, 김병원 후보(기호순)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성희 후보와 김병원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경합을 벌인 끝에 김병원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김병원 당선인은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결산총회 다음날부터 향후 4년간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0대 주요 공약

1. 농협법 개정 추진: 농협경제지주 폐지,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 조합장 직선제 전환

2. 회원농협을 주인으로: 조합컨설팅지원부·협동조합 이념교육원 설립, 조합상호지원자금 20조원까지 확대 조성

3. 축산업 경쟁력 강화: 축산독립성 유지 입법 추진, 돌아오는 축산인 양성, 헬퍼사업 2조원 조성지원

4. 농협 살 시장점유율 60% 달성: 2020년까지 RPC 60개소 지분인수, 매년 농협 보유 벼 30만톤 이상 시장 격리

5. 조합 출하물량 60% 이상 책임 판매: 권역별 청과도매물류센터 10개소 건립, 도시농협 유통시설자금 1조원 조성

6. 상호금융 경쟁력 향상: 상호금융중앙은행(가칭)독립 법인화, 자금운용수익률 5% 달성 목표 선진 금융시스템 구축

7. 원예·인삼·특작사업 특화: 원예농협 공판장 현대화 사업, 한삼인에 인삼농협 지분 투자허용

8. 조합장 위상 강화 및 처우 개선: 특별 퇴직공로금제 실시, 보수 현실화, 중앙회 계열사 경영참여 확대

9. 지자체 협력 사업 확대: 중앙회 지역특색사업 지원규모 1,000억원으로 확대

10. 농협 농축인삼수출 10억불 달성: 수출농협 수출손실자금과 무이자자금 지원 확대, 지역본부 수출지원사업단 신설 및 운영자금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