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농가를 위한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지침서」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낙농가의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를 돕기 위해「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지침서」를 발간했다.
 2018년으로 계획된 무허가축사 배출시설 적법화를 위해서는 젖소의 젖을 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착유 세정수를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춰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최근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지만, 낙농가에서는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한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시설 설치방법이나 운영에 대한 기술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지침서」는 착유 세정수의 특성과 정화처리 원리, 정화처리 지침(매뉴얼), 관련 법령 및 제도 등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실어, 농가가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착유 세정수 발생량과 이화학적 특성과 함께 정화처리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화처리 시설과 각 시설의 특성을 수록했다. 또한, 낙농가 수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시설 관리와 운영 기술, 시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방안 등을 사진과 도표 등으로 구성했다. 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정화처리 시설 운영농가 3개소의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방류수 수질기준과 설치관련 제도 등을 담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지침서」를 낙농가와 관련 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침서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축산소식→공지사항)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곽정훈 축산환경과장은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문제는 낙농가들의 주요 현안으로 시급히 알맞은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라며, “이 책자가 농가의 관심사항인 착유세정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