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국회의원은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4월 19일(수)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GMO 주키니 호박 유통 및 정부 부실대처에 의한 소비자·농민 피해 대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GMO 주키니 호박 유통으로 인한 농민·소비자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3월 26일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의 일부가 미승인 LMO(유전자변형생물체)임을 확인하고 해당 종자 재배 농가에 잠정 출하 중단 조치와 함께 해당 종자의 주키니 호박을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4월 3일 출하가 재개되었지만 주키니 호박 가격 하락과 소비자 불신 등으로 농민·소비자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간담회는 GMO반대전국행동 문재형 상임집행위원장의 ‘GMO 주키니 호박 유통 사건 관련 농가·가공 생산지 등 피해와 국민 불안’을 주제로 한 발제로 시작한다. 이어서 진주시농민회 전주환 사무국장과 한살림연합 안상희 가공위원회 위원장을 통해 실제 현장의 피해 사례를 청취한다.
이후 참교육학부모회 강혜승 서울지부장,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박경희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 박동희 과장,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 조경규 과장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간담회를 주최한 윤미향 의원은 “문제가 된 주키니 호박과 가공식품의 유통이 금지되었다 하더라도, 소비자 불신이 남아있는 만큼 확실한 원인 규명을 통해 더 이상의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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