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29㏊완료, 올해 소규모 농가 성목이식 보급 등 11.9㏊ 추진

농작업이 불편하고 생산성이 낮은 감귤원을 대상으로 ‘성목(成木) 옮겨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심어진지 오래되고, 여러 가지 품종이 함께 심어져 생산성 낮은 감귤원을 작업이 쉽고 명품 감귤이 생산할 수 있도록 감귤원 리모델링하는 ‘성목 옮겨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9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29㏊(제주센터 4, 서귀포센터 25)의 면적을 실시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은 모두 11.9㏊(제주센터 4.4㏊, 서귀포센터 1.1㏊, 서귀포시청 6.4㏊)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지난 2월 26일 성목 옮겨심기 사업 대상농가에 대하여 굴취와 이식 요령, 이식전 정지전정 등 고품질 과원 구조개선 명품감귤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성목 옮겨심기 작업이 추진하게 되면 각 농가별로 전문 농촌지도사가 1:1 맞춤형 현장 지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1년차인 올해는 기존에 심어져 있는 감귤나무를 뽑아내고 조생온주는 4.5×3.5m, 극조생은 4×3m 간격으로 높은 이랑을 만들어 심는 작업을 하고, 활착이 빨리 되도록 관수시설과 잡초 방지를 위해 개폐식으로 위드스톱을 피복할 계획이다. 2년차에는 나무의 자람세를 좋게 하기 위한 전정기술교육 등 재배 기술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첫 열매가 달리는 3년차에는 점적관수시설과 우산식 지주대, 타이벡 피복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자체 조사결과 성목 옮겨심기 사업으로 30%의 작업능률 향상으로 경영비 절감효과와 함께, 80%이상 브랜드감귤을 생산할 수 있어 명품 감귤 생산이 가능하여 일반 재배보다 1.6배 정도의 소득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정대천 과장은 성목 이식 사업이 명품감귤 생산 의욕을 높이고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 매뉴얼을 만들어 향후 면적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