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식용으로 인기있는 북방산개구리의 안정적 공급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강원대, 신한대와 공동연구를 착수하였다.
식용개구리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었던 보양식으로 1kg당 10만원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먹이만 먹는 개구리 습성상 사육기술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상태이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지정하여 북방산개구리 등 3종의 식용개구리에 대한 포획을 금지하고, 허가받은 농장에서 사육된 개체만 식용으로 유통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나, 개구리 사육시 지속적인 먹이공급과 제한된 공간내 사육시 발생하는 질병문제로 사육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요를 충족할 만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일부 불법으로 포획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식용개구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육기술 개발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농기원에서는 식용개구리 대량사육기술을 개발하고, 강원대 박대식교수팀에서 양서류에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 및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신한대 김영성교수팀에서는 식용개구리 소비확대를 위해서 레토르트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원장은 “식용개구리의 사육기술, 질병관리, 가공이용품 개발을 위해 3개기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은 농가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는 몸에 좋은 다양한 개구리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