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는  6월 27일(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농림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REI는 장기기후예측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정보 응용․활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APEC기후센터와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농림업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농림업부문에서의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사업 수행 시 협력하며 ▲농림업부문에서의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개발하며 ▲국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며 ▲연구인력 등의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원장은 “이번 협약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APEC 회원국의 농업․농촌의 피해 및 재난발생 증가 같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농림업 분야에서 기후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제성 분석 및 정책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외 농림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APEC기후센터는 2017년 하반기부터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 지역 맞춤형 기후스마트 농업 기법 도입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시작한다.   
기후스마트 농업은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기후패턴 및 기상이변 등의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줌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농경지, 가축, 산림 등 자원체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제․사회․환경의 유기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개발을 지향하는 기법이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