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라봉을 비롯한 만감류 수확기와 월동무 등 각종 월동채소가 한창 수확하여 시장출하를 하고 있는 시기에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2년만의 대폭설과 한파로 인하여 제주도 전역에 하우스가 무너지고 감귤나무의 열매가 언 피해가 심하고 수확을 포기해야만 하는 지경에 처해있을 뿐만 아니라, 월동무 등각종 월동채소류 또한 냉해피해와 병해충 발생으로 인하여 우리 농업인들은 크나큰 재해 때문에 말로는 표현하기조차 힘든 고통과 시름에 빠져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지속된 비 날씨와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인하여 높은 가격지지가 예상되었던 감귤과 월동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이번 피해까지 겹쳐 상환이 도래되는 대출금과 농자재대금 상환은 고사하고 다가오는 자녀들의 학자금 마져도 마련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힘이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제주도정은 조속한 시일 내에 특단의 행정력을 동원해서 피해조사에서 단 한 농가라도 빠짐없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강구하고 중앙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하는 등 모든 제도를 망라하여 특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실의에 빠져있는 농업인들에게 안도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인단체협의회는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첫째, 농축산 시설물과 월동농산물에 대한 피해복구계획을 조속한 시일내 수립하여 복구에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둘째, 금번 피해로 인하여 고통과 절망에 빠져 있는 농업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도상 모든 대책을 총망라하여 별도의 지원방안을 수립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셋째, 금번과 같은 이상기온과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감귤과 주요 월동 농작물에 대한 보온시설물 설치 지원은 물론 재배 작형에 따른 연구개발로 매뉴얼을 수립 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생산자 단체인 농,축,감협은 피해농가에 대하여는 기한이 도래되는 각종자금의 상환 연장과 지원책을 강구하고 피해 농산물에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처리 보상이 될 수 있는 방안과 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한다.
다섯째, 전 세계가 저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음에도 농산물 유통에 따른 물류비용은 변함이 없는데 모든 관련업계에 인하 하도록 행정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
 
 
2016년  2월  02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문대진 외

•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 부회장 이순선
• 한국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홍행표
•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이덕진
•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문현순
• 한국유기농업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양석필
• 한국여성농업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신영화
•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장 송민경
• 전국농업기술자협회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정선태
• 제주특별자치도과수협회장 한봉길
•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특별자치도연맹의장 현호성
• 대한양계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고영명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김정임
• 제 주 마 생 산 자 협 회 장 김상철
• 한국자연농업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 김상원
• 한국양봉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 오동하
• 대한한돈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 김영선
• 제주특별자치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장 김수종
• 농가주부모임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고양순
• 전국한우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김맹종
• 전국새농민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송태희
• 제주특별자치도한라봉연합회장 오성담
•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 회장 오문학
•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농업연합회장 오홍부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