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고양국제꽃박람회(4.29~5.15)에서 우리 꽃 30여 품종 전시 -

 “꽃향기 가득한 봄,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 우리 꽃 감상하러 일산 호수공원으로 오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국산 화훼 품종을 전시해 우리 꽃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주관하며 4월 29일∼5월 15일까지 17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에서 농촌진흥청은 로열티 절감과 FTA를 대비해 육성·보급 중인 우수 화훼 품종을 전시하고 꽃 장식 등 꽃 활용 다양한 디자인도 연출해 우리 꽃 품종을 알린다.   
전시 품목은 국화, 장미, 거베라, 카네이션, 칼라 등 5품목 30여 품종의 절화류와 팔레놉시스, 선인장 등 2품목 7품종의 분화류이다. 국화 ‘필드그린’ 품종은 황녹색 홑꽃 절화용 스프레이형으로 꽃이 일찍 피고(7주 이내) 한해에 몇 번이고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흰녹병에도 강하며 절화 수량이 많고 꽃수명도 길어 국내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장미 ‘엔틱걸’ 품종은 연노랑과 분홍색이 혼합된 복색계 꽃색의  스탠다드형으로 흰가루 병에 강하다. 장미 ‘아이스윙’ 품종은 백색계 스프레이형으로 절화수명이 길고 꽃잎수가 많아 볼륨감이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카네이션 ‘마블뷰티’ 품종은 백색 바탕색에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무늬선이 있는 꽃 색으로 절화수량이 많고, 고온에도 시들음병이 적게 발생해 재배하기 쉽다. 소비자 기호도가 높아 비슷한 외국품종을 대체하기에 좋다.    
또한 홍보 효과를 높여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적인 ‘사진 찍는 곳’을 만들었으며, 꽃차 시음, 우리 꽃 홍보책자 제공,  농촌진흥청 홍보 동영상 방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미선 연구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가 개발한 다양한 우수 화훼품종 실물을 전시함으로써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어려운 화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산 화훼 품종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국가기관과 협력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