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AFACI 제4차 총회 스리랑카에서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8일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AFACI) 제4차 총회를 스리랑카 콜롬보 라비니아호텔 대회의장에서 개최했다.
 AFACI는 아시아 지역 농식품 산업 기술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주도로 2009년에 설립한 농업기술협력 협의체로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베트남, 태국 등 AFACI 14회원나라와 아시아채소연구개발센터 등 2국제기관의 농업부 장차관 및 농업연구기관장 등 총 90명이 참가해, 신임 의장단 선출, 신규회원나라 가입 협약체결, 유전자원 중복보존 협약, 우수사업 발표 등 앞으로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AFACI는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아시아지역 농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9개 공동 프로젝트와 고위급 심포지엄, 그리고 훈련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세계식량농업기구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FAO-GCDT)으로부터 ‘세계 종자중복보존소’로 지정된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유전자원의 중복보존을 희망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키르기즈공화국  4회원나라와 ‘유전자원 중복보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유전자원의 중복보존은 모두 9회원나라로 늘었고, 농촌진흥청은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이어 세계 제2의 종자중복보존소로서 유용한 자원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회원나라의 요청으로 ‘자원교환협정’(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이 동시에 체결돼 농업연구 개발을 목적으로는 회원나라 간에는 유전자원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AFACI 의장으로 선출돼 “제4차 총회를 통해 AFACI가 아시아 나라와 국제농업기관까지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농업기술협력의 교두보로써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고, 아시아의 농식품 기술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