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 박병홍 차관보는 8.19.(목) 11시 에이펙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올해 영상으로 개최되었으며,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2030 식량안보로드맵을 마련하고, 역내 식량안보 달성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은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역내 푸드시스템을 추구하는 에이펙의 목표하에, 디지털화와 혁신,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의 실천과제를 담은 중장기 방안인 2030 식량안보로드맵을 마련하고, 회원국의 공동 이행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보건·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중소기업과 여성, 청년 등의 농식품 분야 참여를 촉진하며,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에의 기여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한편,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 박병홍 차관보는 ‘역내 푸드시스템의 디지털화 및 혁신의 방향’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스마트팜 육성 등 한국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였다.
디지털 및 혁신 기술은 역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접근할 수 있고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우리나라는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육성, 청년의 스마트농업 분야 진출을 돕는 창업보육센터와 특수대학원 확충 등을 통하여 농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와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영상검역, 전자문서 등과 같은 디지털 및 혁신 기술을 알맞은 시기에 현장에 적용하여 농산물 수출을 가능하게 한 사례도 소개하였다.
9월 개최 예정인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간 역내 모든 이들의 안전과 식량안보, 농식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엔 산하 국제기구, 민간과의 공동 대응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후,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가 간 협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푸드시스템 개선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논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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