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12일(수)에 새로운 쌀 용도개발을 위한 기능성 벼 육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소비가 줄어 재고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쌀값하락으로 농가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최된다.
 쌀이 전통적으로 ‘밥’이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우리국민에게 영양공급을 책임져 왔으나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 90년대에 비하여 1인당 소비량이 반이상인 62.9kg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쌀의 변신을 통하여 새로운 용도와 시장을 개척하여 쌀 소비를 늘려 농가의 시름을 덜고 국민의 건강도 챙기기 위해 개최한다.
 특히 지금까지 밥 재료로만 쓰이던 쌀을 빵, 국수, 과자 등의 용도 뿐 아니라 새로운 식품인 피자. 파스타 등의 원료는 물론 당뇨예방과 치매 예방 등의 기능성식품, 그리고 미백효과 등을 이용한 화장품원료 등은 물론 친환경 베이비파우더 등 다양한 특수용도로 소비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벼 신품종 육종 추진방향 모색한다.
세미나에서는 세종대학교 진중현 교수와 경기도농기원 이지혜 연구사가 강사로 나서 ‘기후변화 대응 고부가가치 쌀 품종 육성’과 ‘특수용도 벼 육종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국내 쌀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쌀의 변신을 위해 새로운 용도맞춤형 품종개발과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한 가공산업화가 쌀소비를 늘릴 수 있는 길”이라며 “경쟁력과 차별성을 가진 특수용도 벼를 개발하여 쌀 소비 확대와 국민건강 증진을 선도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