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15㏊, 서부4㏊ 선정해 민관 공동 현장 단지화 실증 사업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오는 7월부터 「십자화과 뿌리혹병 방제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서부의 브로콜리, 양배추 등 십자화과 재배지역에서는 연작 재배로 인해 토양전염성 뿌리혹병 발생면적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관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적인 병해 예방이 절실한 상황 이다. 이에 민․관 간담회, 업무협의회, 토론회 등을 거쳐 전년도 발생이 심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센터는 애월읍 곽지리에 실증단지 15ha, 서부센터는 한림읍 대림리 지역에 4㏊ 등 모두 19㏊를 선정해 현장교육 및 실증 자재 공급을 실시했다. 이번 민관 공동 현장 단지화 실증 사업을 통해 십자화과 뿌리혹병에 대한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상품성 향상과 안정적 생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장 적용기간 단축과 결과에 대한 빠른 확산·파급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토양소독 처리구에 토양소독용 생석회를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기에 맞춰 6개 유형에 따라 실증구를 설치하고 사업이 종료되는 시기에 평가회를 거쳐 가장 효과가 높은 유형을 선정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6가지 유형은 ①비닐＋생석회 처리구, ②비닐＋석회 질소 처리구, ③비닐＋적용약제 토양혼화 처리구, ④적용약제 토양혼화 처리구, ⑤비닐＋생석회+토양혼화+육묘침지구, ⑥친환경미생물 처리구 등이다.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전문교육과 컨설팅 운영을 확대해 뿌리혹병 방제기술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