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농번기 일손돕기 수눌음 운동과 함께 도내 농업인단체 및 농업인연구회가 참여하는 마늘 수확 영농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농업인력 유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도 지연, 도내외 자원봉사 감소 등으로 마늘 수확철 농작업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인단체 및 농업인연구회 대상으로 마늘수확 일손돕기 자원봉사자 모집 및 일손돕기 홍보, 봉사단체 등 인력알선(지원), 기술지도 요청 시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
일손돕기는 안덕, 대정, 한경, 조천, 구좌 등 마늘 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농, 독거농, 장애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 대상으로 추진하며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에서 농가 선정 후 인원 배정을 요청하면 무상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5월 14일 기준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인단체 및 품목농업인연구회 13개회 186명의 자원봉사를 확보하였다. 대상농가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작업도구 등은 자원봉사자가 준비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참여단체는 농촌지도자도연합회, 농촌지도자제주시연합회, 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 농촌지도자동부지구회, 생활개선도연합회, 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 생활개선서귀포시연합회, 생활개선제주시구좌읍회, 제주시4-H본부, 서귀포시4-H본부, 서귀포시4-H연합회,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 서귀포시친환경감귤연구회 등이다. 
마늘수확 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단체는 4개 농업기술센터 또는 도농업인단체협의회로 자원봉사 참여 명단을 제출하면 된다. 이상종 농촌지도사는 ‘마늘 수확기를 맞아 인력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 함께 농촌 농번기 수눌음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