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 사먹고 싶은 과일은 ‘감귤’, 다음이 딸기, 사과 순 -

 남양주시와 서울 일원의소비자를 대상으로 감귤 소비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감귤의 선택 기준은 맛이 최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제주감귤의 우수성과 감귤이용 조리, 가공기술을 홍보하여 감귤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회장: 임근재) 회원 13명이 12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경기도 남양주시와 서울일원에 거주하는 소비자 87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평소 감귤을  일반마트 및 백화점 등 장소에서(65%)와 시장(24.1%)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을 구입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맛(81.6%), 외관(9.2%)의 순으로 가격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감귤과 일반재배감귤에 대한 선호도는 친환경감귤을 선호(64.3%)하는 걸로 나타나고 있고, 올해 감귤의 맛도 예년에 비해 맛있다는 답변이 66.6%를 차지해 맛이 없다는 답변 11.4%에 비해 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을 다른 과일과 비교했을 때 제일 먼저 사먹고 싶은 순위도 감귤(43.6%)이 1위, 다음으로 딸기(29.8%), 사과(14.9%), 배(3.4%), 단감(8%) 순으로 답변했다. 감귤을 선호하는 이유는 까서 먹기 쉽고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느꼈던 제주 감귤에대한 소감으로는 ‘너무빨리 썩는다’는의견과 잘 익은 귤만 골라 먼저 따달라는 의견이 있어 재배 농업의 주의를 끄는 답변도 있었다.
감귤의 구입하는 포장단위도 10kg(46%), 5kg(41.3%), 1kg(11.5%)로 나타나 최근 들어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5㎏ 소포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나타났다.
박덕자 소장은 “이번 설문 답변 자료와 제주감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 정리하여 감귤 현지 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