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당 5,000원 높고, 전량 신세계백화점, 신라호텔로. -

2012년부터 농업기술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오던 왕대추(수퍼주주베) 재배가 안정적인 소득작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에 따르면 대정과 안덕면 지역에 재배중인 왕대추가 최근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왕대추의 크기는 탁구공 정도(30~40g)로 사과대추라 불리고 있는데, 당도는 13~15◦Bx정도로 달아 주 용도는 생과용으로 사용된다. 제주에서는 육지부보다 출하시기가 10일정도 앞당겨 수확할 수 있어 20~30%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9월 17일 첫 수확한 왕대추는 다음달 20일까지 출하가 계속될 전망인데 올해 생산예상량은 약 5톤 정도다.  현재 4~6년생으로 아직 나무의 나이가 어려 올해 착과는 다소 적은 상태이나 해를 거듭할수록 생산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2012년부터 5농가에 1㏊를 시범사업을 지원했으며, 이후 농가 자율적으로 면적을 늘려 현재 11농가에서 3.8㏊(대정 1.2ha 6농가, 안덕 2.6ha 5농가)가 재배 중에 있다. 올해 생산물량은 모두 신세계백화점과 신라호텔 등지로 ㎏에 15,000원에 납품할 것으로 계약이 완료 됐고, 이는 지난해 가격보다 ㎏당 5,000원정도 높은 가격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완숙과 수확을 유도하고 수확 후 관리지도를 하면서 초기 상품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산 왕대추는 3억 4천2백만 원의 총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