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 후 비닐 봉지에 넣어 유통하면 감량↓, 변색↓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풋귤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보관방법을 조사한 결과, 비닐 봉지에 넣어 보관 또는 유통할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풋귤은 완숙과에 비해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폴리페놀은 과피에서 2.3배, 과육에서 1.9배 높고, 항염 ․ 항암 효과를 갖고 있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과피에서 2.3배, 과육에서 32배 함유되어 있어 활용가치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몇 년사이에 풋귤을 이용한 청, 에이드, 차, 빙수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로 올해는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유통기간을 정해 출하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풋귤은 수확 후 2일 이상 지나면서 일부 노랗게 변색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해 유통할 때 신선도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풋귤의 소비 확산을 위해 효율적 유통을 위한 보관 방법으로 상온에서 비닐봉지, 감귤상자와 10℃ 저온에서 감귤상자 등 3가지 보관에 따른 변색과 및 감량률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일반 상온보관에서는 비닐봉지를 이용한 보관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풋귤 수확 후 일반 상온에서 비닐봉지에 보관한 것은 6일 동안 변색이 전혀 없었으나, 감귤상자에 보관한 것은 수확 6일째 변색 과율이 87.7%로 상품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수확 6일 후 감량율  변화는 비닐봉지 보관이 0.44%, 감귤상자 보관이 2.08%로 비닐봉지에 보관할 때 감량율이 매우 적었으며, 또한, 저온에 보관할 경우 감량율과 변색과율이 적어서 신선도 유지에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용찬 농촌지도사는 이번 조사로 ‘풋귤을 수확하여 유통할 때 비닐봉지에 넣어 유통 시키면 신선한 풋귤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 소비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