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이 2010년부터 농업·농촌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육성해 오고 있는 농촌교육농장이 프로그램 정착으로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2019년 농촌교육농장 40개소에 대해 소득 분석한 결과 농촌교육농장 평균 30백만 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농촌교육농장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농업·농촌자원을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치원, 초·중·고 학교는 물론 가족단위 체험객이 재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19년 현재 40개소의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하고 활성화를 위해 도내 호텔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 지원 및  농장주의 역량강화를 위해 치유프로그램 운영실습 등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18일 농촌교육농장 평가회에서 실시한 운영 실태 조사에 의하면 년중 프로그램 운영 환상숲 등 4개소, 년 50회 이상 프로그램 운영 초록꿈 등 17개소, 20회 미만 프로그램 운영 16개소, 2019년 신규 농촌교육농장 3개소 등 40개소이다.
년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 평균 체험소득은 6억 원 이상, 50회 이상은 50백만 원, 20회 미만은 10백만 원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20회 미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을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실시해 농장주 역량개발, 프로그램 개선 등 보완하는 등 년 50회 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향 표준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흥미를 가지고 찾을 수 있는 교육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로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전국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경진에서 초록꿈교육농장이 대상, 사월의꿩교육농장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경아 농촌자원팀장은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 한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