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품종 15농가 4.4ha 실증포 운영, 10a당 소득 2,248천원 조사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월동채소 작부체계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단옥수수 우량품종 실증포’를 조성하고 운영한 결과 품질과 가격 등 새 소득작물로 가능성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단옥수수는 재배기간이 짧아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제주 월동채소 뒷그루 재배가 가능하며, 특히 수확 후 단옥수수 줄기는 유기물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토양개량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단옥수수 실증포는 제주지역에 적합한 우량품종 선발 보급을 위해 국산 품종 초당옥수수 KS-Y-65를 비롯해 수입 품종인 록키-77, 메가-085 등 3품종을 3개 권역 15농가 4.4ha를 운영하였다.
지난 3월 22일 터널 피복 정식하고 6월 13일 품질을 조사한 결과 품종 및 재배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당도는 메가-085가  19.0°Bx로 가장 높았으며, 백립중은 KS-Y-65가 34.6g로 무거웠고, 초장은 KS-Y-65가 168.0cm로 가장 길었다.
특히, 올해 같은 비가 적은 시기에는 국산 품종인 ‘KS-Y-65’ 품종이 생육에 유리하였으며, 조생 계통의 수입산 종자 ‘로키-77’ 품종은 생육초기 저온에 의한 조기 출뢰, 가뭄기 생장이 늦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가 수취가격은 개당 900원~1,200원에 판매하여 10a당 소득은   평균 2,248천원으로 일반재배에 비해 1,210천원 더 올릴수 있었다.
농업기술원은 ‘단옥수수가 새 소득작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연중 출하 시스템 구축 및 새로운 작형 개발’과 함께 ‘월동채소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작목을 발굴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