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까지 신청… 축산․원예산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농업과학관(전주 소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녹색농업 체험교실을 연다. 
이번 체험교실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농업과학관 견학은 물론 치즈 만들기, 토피어리, 테라리움, 프리저브드 플라워(보존화), 다육정원 등 축산과 원예산물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을 2시간 과정으로 14회 운영한다. 치즈 만들기는 우유가 치즈로 변하는 생성 원리와 과정을 체험하고, 직접 만든 치즈를 맛볼 수 있다. 
토피어리는 이끼를 이용해 친환경 가습기 인형을 만드는 것으로, 실내에서 식물의 생육관찰을 할 수 있고, 식물의 천연 습도조절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테라리움은 색모래를 유리병 속에 층층이 담아 식물을 심는 것으로 개성 있는 작품 만들기는 물론 식물의 생육을 관찰할 수 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보존화)은 시들지 않는 꽃을 이용해 장식과 선물을 위한 작품 만들기가 가능하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조화와 달리 생화의 질감을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이밖에 누름꽃 만들기, 허브정원 만들기, 리스 만들기, 아일랜드 석부작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이를 통해 치유농업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원예농업을 경험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사이버농업과학관 홈페이지(www.rda.go.kr/aeh)를 통해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별 참여인원은 20명으로 학교 또는 학급단위 신청을 우선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농촌진흥청 김태헌 연구성과관리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녹색농업 체험을 통해 정서함양은 물론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