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9일 농업인교육관에서 ‘2022년 농촌지도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2년 추진 시범사업 성과보고, 문제점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결과를 내년도 지도사업에 반영해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지도공무원 및 사업 대상자, 농업인단체, 품목농업인연구회, 마을 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농촌지도사업 성과 및 2023년 주요사업 계획 보고, 분야별 농업인 3명의 사례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근교농업 환경의 체질 전환을 목표로 2022년 실용기술 확대 보급사업 3분야 18개 사업 71개소에 총 사업비 17억 5,800만 원(보조 1,228, 자담 530)을 투입했다.
보고회 결과 △도시 근교 원예작물 및 과수 안정생산 기술 보급 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 기술 확산 및 농업환경 보존 뉴딜 확산 △농업 가치 향상 시범 및 탄소중립 실천 등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도시근교 원예작물 안정생산 체계 구축으로 초당옥수수 가을 재배용 ‘금당’ 품종 선발, 수입 종구 대체 여름 재배 국내 육성 ‘제주 S-12호’ 쪽파 보급 소득 10% 향상 등 원예작물 연중 생산·출하 작형을 구축했다.
명품 감귤 생산 체질 강화는 고품질 극조생 품종 갱신 및 명품 감귤원 육성 27ha로 경쟁력 있는 감귤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 타이벡 및 백색제초매트를 이용한 토양 피복과 품질향상제 처리를 통해 신품종 극조생 품종의 과육선숙형 특징을 보완해 더욱 품질 높은 극조생 감귤 생산방안을 제시했다.
기후 변화 대응 기술 확산으로 포그 분무시스템을 보급해 시설 내 온도 5℃ 이상 저감과 습도 20% 이상 상승시켜 여름 시설 채소 생산량 10%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농촌 체험 새 소득원 발굴로 ‘현무암숲(음이온) + 허브 명상’, ‘감귤밭 + 싱잉볼(소리)’ 치유농장 2개소, ‘식생활 교육 강사’,‘텃밭농장 디자이너’ 진로프로그램 2개소 조성을 통해 새로운 관광트렌드 맞춤형 농외소득 창출로 농촌 활력화에 기여했다.
탄소 중립 실천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농업 성장동력의 주체인 농업인단체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생활화 교육, 워크숍 등 홍보활동 전개로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 농업환경 조성 및 공감대를 확산했다.
또한 원거리 영농서비스 확산을 위한 조천영농상담소 운영, 농기계 위탁분소 운영 만족도 96%, 영농현장 도움 정도 100%로 현장 맞춤형 지도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미숙 농촌지도팀장은 “농업 환경과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대에 농업인에게 필요한 농촌지도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 제주농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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