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는 청년창업농 대상 농가경영 개선지원 컨설팅 결과 93.3%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소득이 15.9%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농가경영 개선지원 컨설팅사업은 농가의 역량 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관내농업인 및 청년창업농 1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총 47회 컨설팅을 추진했다.
컨설팅 분야는 기술과 경영 분야로 나눠 농작물 재배기술, 6차산업, 포장디자인, 누리소통망(SNS) 마케팅, 스마트스토어 등 농가 스스로 분야를 선택했으며, 수요에 맞게 일 대 일 또는 그룹 컨설팅이 이뤄졌다.
컨설팅 결과 청년창업농들은 유통업체(오젬코리아 등)와의 협업 판매 확대, 누리소통망 활용 판로 다양화, 농작물 재배기술 향상 등 다방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컨설팅사업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 93.3%로 호응을 보였고 농가소득이 연평균 15.9%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컨설팅 참가자 모두 향후 컨설팅 진행 시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컨설턴트에 대한 전문지식 능력 평가항목은 96.6%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컨설턴트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농가 역량과 농장 상황 등 맞춤형 컨설팅이 더 큰 성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청년창업농은 “스스로의 경영 상태를 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설정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누리소통망에서 내 농장만의 특별함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관계 유지가 실질적인 소득창출로 이어지는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이석준 농촌지도사는 “개별농가에 대한 수요 맞춤형 일대일 방식으로 컨설팅이 진행돼 농가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농의 조기 영농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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