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메르스 발생으로 침체된 평택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특히 농산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도청 잔디운동장에 평택 농산물 직거래부스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평택시 지역에는 메르스 발생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뚝 떨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블루베리 따기 등 각종 체험농장 예약이 취소되고 판매 부진으로 이러져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가뭄까지 겹쳐 농업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나서서 도청과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약 1억원어치를 팔아 준 바 있으며, 6.25일부터는 도청내 잔디운동장에 직접 판매부스를 설치하여 도청내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상대로 평택농산물을 팔아주기로 했다. 
평택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텐트 2개부스와 이동판매 차량 1대 등 총 3개부스 규모로 설치되며 매주 목, 금요일 개장하여 쌀, 오이, 애호박, 블루베리 등 평택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