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조701호 뒤를 이을 차세대 후보 품종

1956년부터 표고 원목 재배기술과 종균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국내 표고산업에 기여해온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센터장 박흥수)에서는 이번에 톱밥재배용 산조711호를 개발하여 품종보호출원 했다.  이번 산조711호는 향후 산조701호의 대체 품종중 하나의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산조701호는 90년대 후반에 개발된 품종으로 우리나라에 톱밥재배가 정착되게 된 중요한 역할을 한 품종이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봄~가을 표고 톱밥재배의 주력 품종으로 국내생산 배지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규모로는 톱밥배지 2천만톤 내외로 추정된다. 그러나 벌써 15년 정도 재배되면서 임가들로부터 후속 재배 품종 개발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산조711호는 버섯발생 및 생육온도가 일평균온도 13~25℃(중고온성) 범위로 산조701호와 재배환경이 비슷하면서 버섯의 형태는 산조701호에 비해 갓이 두껍고 대가 굵어 품질이 더욱 우수하다. 생산성도 상면재배 기준 배지 1kg 당 평균 260g 내외로 1kg 당 평균 230g인 산조701호에 비해 더욱 높아 봄~가을 고품질 생표고 생산용으로 적합하여 현재 국내 전체 배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조701호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점차 재배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