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적담보 없이 우수 특허기술 담보로 대출 성사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투자, 담보, 출자 등 기술금융용 기술평가 확대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농식품업체가 원활히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2월에는 KDB산업은행-특허청의 지식재산권(IP, Interectural Property) 담보대출사업에 특허기술에 대한 평가기관으로 참여하여 IP 담보대출을 성사시킨바 있다. 
KDB산업은행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시한 특허기술 가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평가대상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주)장수채(대표 신영택)에 부동산과 같은 물적담보 없이 특허만으로 5억원의 자금대출을 시행하였다.
이에 앞서 KDB산업은행에서는 작년 10월에도 (주)이조식품(대표 윤석탁)에 특허만으로 8억원의 대출도 성사시켰다. 
(주)이조식품은 생홍고추와 토마토를 이용하여 토마토 고추장을 개발·수출하는 특허기술 보유기업이다.
그 동안 많은 농식품경영체들은 우수한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양산, 마케팅 등에 필요한 기술사업화 자금부족으로 애로를 겪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평가팀에서는 ‘14년부터 IP 담보대출용 기술평가, 현물출자용 기술평가, 투자연계 기술평가 등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한 기술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P담보대출을 위한 기술평가 : KDB 산업은행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분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여 2건의 대출 성사((주)장수채 및 (주)이조식품, 13억원).
 현물출자용 기술평가 : 대학 산학협력단의 기술지주회사에서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개인이 법인에 기술을 출자하여 사업화할 경우 특허기술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하고 법원의 확인을 거쳐 평가액 만큼 자본금으로 출자함. ‘14년 4건의 현물출자용 기술평가를 수행(강원대, 삼육대,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및 개인 1건).
투자연계 기술평가 : 투자기관(VC)의 투자요건을 충족시키는 농식품산업체 중 특허기술 평가를 통해 사업가치를 평가하여 투자에 참고자료로 활용함. ‘14년에 세종벤처케피탈, AVA엔젤클럽과 MOU 체결 후 3건을 평가하여 1건은 투자가 성사((주)자연과미래, 16.9억원) 되었으며, 2건((주)다인제주, (주)헬퍼로보텍) 은 현재 투자 진행중에 있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농식품분야에서 기술금융은 자금여력이 부족한 농식품 경영체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데 있어 가뭄속의 단비처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재단에서는 금융권과 긴밀히 연계하여 IP담보대출사업 확대 뿐 아니라 기술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여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사정으로 고통받는 농식품업체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