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 5일 손 모내기 행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배중권)는 5일 오전 11시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청의정에서 손 모내기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 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기 위해 궁궐 안에 경작지를 만들어 농사를 주관했던 기록을 되살린 것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모내기 행사에서는 전통 방식 그대로 모내기를 재현한다.
이날 모내기하는 벼 품종은 2009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조운’벼로 이삭이 빨리 패고 밥맛도 우수하다.
 관람객들도 참여해 모를 심을 수 있는데, 이날 오전 11시에 입장하는 관람객이면 행사를 보거나 체험할 수도 있다. 모내기 행사 외에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하이아미’, ‘설갱’, ‘고아미’, ‘백진주’ 등 고품질 쌀 품종과 쌀과자, 쌀빵, 쌀국수 등 다양한 가공 식품도 전시한다.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허성기 과장은 “모내기 후에도 벼 재배 관리와 함께 벼 베기 수확 체험, 이엉잇기 행사를 계속 지원해 우리 쌀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 라고 전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