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4-H운동 70주년 기념식 및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 -
- 11월 1~3일, 전주 농촌진흥청서 -

 70년 전, 이 땅의 청년과 청소년 가슴 속에 지․덕․노․체 네 잎 클로버의 희망을 심어
                       대한민국 발전의 밑바탕이 되었던 한국4-H운동.

청년농업인들이 4-H운동 70주년을 맞아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청년농업인 農(농)·Up(업)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기념행사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전주 농촌진흥청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와 전문농업인으로서 역할을 하는 청년농업인 활동을 더욱 진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는 70주년 기념식은 11월 2일 오전 11시에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4-H운동 70년! 청년농업인이 대한민국 농업의 주인입니다!’를 주제로 청년회원, 학생회원,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주최하고,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와 한국4-H중앙연합회(회장 최병문)가 공동주관했다.
전현희 국회의원, 김춘진 전 국회의원, 이상순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농업관련기관장과 농업인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해 70주년을 축하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4-H본부 Jennifer Sirangelo 회장과 대만사건협회 사무총장 Lin Jin-Hung, Ronald Verdonk 주한미대사관 농무참사관 등 외국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외에 청년농업인 비전발표, 합창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에는 종합연찬관 세미나실에서 4-H 대토론회가 진행됐다. 대토론회에서는 지난 70년 간 농업·농촌 발전과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성장에 기여한 4-H운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70년을 향해 도약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다. 한국4-H운동의 변화와 도약에 관해 주제발표가 있은 후 4명의 토론자가 나서 지정토론을 가졌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와 제11회 전국학생4-H과제발표대회가 전주 농촌진흥청과 장수 한국농업연수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중앙경진대회는 창업아이디어, 우수농특산물, 원예·쌀요리, 드론 경진, 마네킹 챌린지 경진 등 현장경진으로 진행됐다. 포토존 꾸미기, 도전! 스마트 골든벨! 등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2일 저녁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잔치로 ‘4-H Festival’ 음악회를 통해 정겨운 가을밤을 함께 나눈다.
전국학생4-H회원 과제발표대회는 과제경진과 전시경진, 스테마(STEMA) 시범 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 퍼블릭 스피킹, 창의적 프로젝트 발표, 자원봉사 성과발표, 그린프로그램 성과발표 등 4개 과제경진이 예선과 본선에 걸쳐 치러졌다. 상시미션활동으로 베스트 포토제닉, 4-H줄다리기, 명탐정 장금이가 마련돼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