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지난 13일까지 농협경제지주제주지역본부에 맥주보리 원종 4.5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제주는 맥주보리 주산지로 재배면적 2,506ha ‧ 생산량 7,108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며(2021년 기준),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절 및 가격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요 밭작물이다.
한편, 보리 재배 시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하는데 4년에 한 번씩(4년 1기)은 새로운 고품질 우량종자로 바꿔줘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에서는 농협경제지주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지역 농협에 순도높은 원종을 공급하고 농협 채종포에서는 보급종을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맥주보리 원종 공급량은 4.5톤으로 기존 계획 3.6톤 대비 0.9톤이 추가된 양으로, 이번 공급을 통하여 600ha 면적을 우량 종자로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보리 공급가격은 2022년 농협 종자용 수매가격인 kg당 975원이며 세외수입액은 4,368천원이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맥주보리 우량계통 선발시험’을 거쳐 제주지역에 알맞은 신품종을 조기 선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송인관 농산물원종장장은 ‘맥주 생산을 위한 맥아 가공에 제주산 맥주보리는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며 ‘지속적인 맥주보리 우량종자 공급으로 안정적인 고품질 맥주보리 생산과 월동채소 재배면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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