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계약제’등 자기주도 학습 환경 운영 성과로 국무총리 표창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안전행정부 주관 ‘2013년 공무원교육훈련평가’ 결과 교육프로그램운영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18일 수상한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해마다 중앙행정기관에 속한 29개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교육인프라, 인력전문성 등 교육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우수 기관 7곳을 선정해 대통령, 국무총리,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는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창조적 인력 양성’을 비전으로 눈높이에 맞춘 교육 과정개발과 참여식 교육과정 확대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육생에게 필요한 교육을 스스로 설계하는 ‘학습계약제’는 능동적인 학습으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 받았다.
  ‘학습계약제’는 교육생 전문 분야, 관심 영역, 교육 참여 시간 등 ‘학습 환경이 개인별로 다르다’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학습자는 계획을 세우고 원하는 과정을 전문 기관에서 자유롭게 학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현장 문제 해결 역량 개발 프로젝트, 현업 적용도 평가, 투자 회수율 분석 등 다양한 최신 교육과 성과 평가 기법을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농업경영전문인력양성’ 교육에 참여한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김현숙 농촌지도사는 “평소 부족하다고 느꼈던 경영과 마케팅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108시간의 경영 컨설팅 및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한 결과, 상담한 농가의 소득이 2012년보다 13.9%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박공주 역량개발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창조적 농촌진흥공무원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며 “올해에도 학습계약제를 도입해 내실 있는 자율 탐구 학습을 지원하고, 개인의 역량을 키울 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