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과 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농진청 기술이전업체가 이전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시제품의 양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제품 구매의향이 있는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기술이전업체가 개발한 시제품의 시장확대를 위한 양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농업기술시장진입경쟁력강화사업”(이하 “시장진입강화사업”)을 위해 3개의 사업 주관 농식품산업체를 선정하였고, 지난 6월 24일 사업의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Kick-off 미팅을 가졌다.
시장진입강화사업은 재단과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지원자금(협력자금)을 조성하여 기술이전을 받은 농식품산업체가 개발한 시제품의 시장진입 및 확대에 필요한 양산화공정개발*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투자기업은 선 투자 후 우선 구매이행으로 농식품산업체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4년 사업지원 규모는 총 1,900백만원으로 이 사업비의 70%(1,330백만원)는 정부출연금이고, 30%(570백만원)는 투자기업의 지원금이다.
그리고 선정된 농식품산업체와 재단간에 본 사업을 위한 협약 체결 시에 사업기간(총 3년) 동안 정부출연금의 3배이상 투자기업과 납품계약 체결을 완료하여 안정된 판로를 확보한 상태이다. 한편,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3개업체는 “(주)대성마리프”, “(주)한국도시녹화”, “광천토굴전통식품”이다.
 (주)대성마리프는 “농산물 고습도 저온저장장치”를 활용하여 원예농산물의 저온저장 중 농산물 내부의 수분이 주변 공기 중으로 발산되어 신선도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억제하고, 에너지를 50%를 절감할 수 있는 “고습도 유닛쿨러”를 개발에 성공하였다.
(주)한국도시녹화는 “식생블록 및 그 제조방법”을 활용하여 경량, 경사 대응형 유니트, 토심 조절용 유니트, 생분해성 유니트형 옥상녹화 기술의 상용화를 완료하여 현재 현장에 적용 중이다.  광천토굴전통식품은 “김치소스 및 이의제조방법”을 활용하여 볶음밥, 비빔국수, 샌드위치, 햄버거 등에 잘 어울리는 ‘김치로 케이소스’와 스파게티, 파스타 등에 어울리는 김치로 핫 K소스를 개발하여 학교급식 등에 납품중이다.
 위 농식품산업체들은 이번 시장진입강화사업을 통해 자신이 개발하여 소규모로 판매 중이었던 제품을 대량 판매하여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총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진흥청 또는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된 이전기술의 시장진입 확대 촉진 및 연구개발성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고하고, 정부와 투자기업이 국산화 또는 신제품 개발수요에 적합한 기술이전업체의 양산화단계에 공동 투자함으로써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앞으로도 투자기업 및 투자금의 사전 확보를 위한 유치활동을 추진하여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규모 있고 견실한 투자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김경호